담배, 술에 대하여 나의 흡연은 유명한 듯, 담배에 관한 앙케이트가 오는 일도 있다. 평일은 4, 50개로 되지만 대국일에는 7, 80개에 이르는 것도 드물지 않다. 대국의 이틀 째에는 100개에 달할 때도 있다. 기사들 가운데서도 어쩌면 상위 클럽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것은 호프나 오림피아스 등, 가볍고 연한 것 들이며 흡연하자마자 도중에 꺼버리는 일이 많으므로 양으로 말하면 대단한 것은 아닐 것이다. 너무 양이 많아지면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될 수 있는 한 줄이고 싶어 하는데 이것 만은 좀처럼 급히 고쳐질 것 같지 않다. 술은 일본주를 즐긴다. 맥주에 끌리는 것은 여름 뿐이다. 맥주는 취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양을 마셔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위가 거북해지는 것이 싫다. 그래서 결국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