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수읽기 3

제22형

문제도(흑선) 흑을 양분하고 있는 요석 백△을 어떻게 잡느냐가 주제. 수읽기를 더해, 형태의 급소를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추급할까? 1도(실패) 흑1의 단수에서 백2의 이음, 흑3의 장문은 곧바로 떠오르는 착상이지만, 백4에서 6으로 끊겨 포위망은 깨진다. 흑A로 조여 우변 흑은 안전하지만 상변 흑이 잡히면 손실이 너무 크다. 2도(정해) 흑1로 추급하면 백2로 잇는데 흑3의 날일자가 맥에 해당한다. 이것으로 완벽한 포위망, 백은 어떻게 두어도 도망갈 수 없다. 흑1은 백의 단점을 깍아내리는 급소의 지점. 흑1과 3의 2단계 장문의 맥점이랄까? 3도(변화) 흑1에 백2의 마늘모붙임도 생각할 수 있다. 이때는 흑3의 단수부터 15까지 백이 잡힌다. 또 백2로 7이면 흑A, 백8, 흑3..

탈출

기본형(흑선) 두 이 없는 흑 대마를 중앙으로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야 할까? 1도(속수)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실전에 임하면 막바로 해결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흑1로 밀고 나가려는 것은 맥이 아니다. 백2로 젖혀버리면 흑3, 5의 단수. 이어서..... 2도(탈출 불능) 흑7의 이음에 백8의 날일자로 장문을 씌우면 탈출은 거의 불가능하다. 3도(멋지게 탈출) 흑1로 뛰는 수. 이것으로 멋지게 탈출 성공. 백으로서는 2로 발맞추는 정도. 이때 흑3으로 쌍립하여 유유히 난관을 벗어난다. 백2로 A에 나가 끊으려는 것은 흑B, 백3, 흑2로 양단수가 되어 실패. 4도(방향 착오) 흑1은 뛰는 방향이 틀렸다. 백2, 4로 나와 끊겨 앗차! 해도 늦었다. 항상 두수나 세수쯤은 수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