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도(흑선) 백1로 호구친 장면. 아래쪽 흑 석 점의 수습이 쉽지 않은 모습. 그러나 이같은 형태에서 모양을 정비하는 상용의 행마법이 있다. 1도(정해) 흑1로 붙여서 행마하는 것이 좋은 수. 백2의 치받음에는 흑3에 뻗은 후 5로 마늘모하는 것이 좋다. 백6을 기다려 흑7로 전개하면 흑은 양쪽 모두 처리한 모습이다. 2도(흑, 충분) 흑1에 붙였을 때 백2로 올라서는 것은 의문이다. 흑은 3으로 단수친 후 백4 때 흑5로 진출해 백에 대한 공격을 엿볼 수 있다. 3도(백, 우세) 와 같은 맥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흑1로 뻗어서 수습하는 정도이지만, 이하 백8까지의 진행을 예상하더라도 백이 우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