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사카다의 바둑/비틀기 9

상대의 교란작전을 분쇄하는 전략

문제도(흑선) 흑1의 침입에 대해서 백은 2로 붙여서 국면을 어지럽게 혼란시키는 작전으로 나왔다. 흑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처럼 엉뚱한 곳에 붙여오면 초급자는 어쩔줄 모르게 되는데 이 경우는 비교적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붙여온 백 한점을 잡는 것은 무리이다. 1도(백을 잡는 것은 무리. 흑1, 3이 알기 쉽다) 흑1로 젖혀막아 백2 때 흑3으로 잇는 것이 알기 쉬운 수단이다. 백은 4 이하 10까지 사는 정도인데, 계속해서..... 2도(흑의 외세가 압도적이다) 흑11에 붙여 백12를 응수시키고서 흑13으로 호구하여 일단락인데, 이것은 흑의 외세가 두터워 압도적으로 흑이 우세하다. 수순 중 의 흑3으로 잇는 대신..... 3도(1도 흑3의 변화. 흑1, 3은 불가) 이렇게 흑1, 3하여..

정석에도 없는 수로 잡으러왔을 때

문제도(백선) 백1에 붙이고 3으로 젖혔는데 흑4부터 6으로 노골적으로 잡으러 들었다. 분명히 흑4로는 A의 곳에 잇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고 있는데, 백은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1도(정석 수순) 흑1로 잇는 것이 정석. 다시 말해서 正手인 것이다. 백도 2로 이어 흑3에 젖히면 백4로 반대방향을 젖혀 흑5로 막으면 백6으로 내려서고, 계속해서..... 2도(흑A, 백B의 교환은 보류) 흑7로 보강해서 일단락이다. 흑7로 보강하기 전에 흑A와 백B를 교환해 놓는 수도 있지만, 그 교환은 보류하는 편이 좋다. 3도(문제도에 대한 백의 올바른 응수) 백1로 끊는다. 흑2로 막아 저항하면 백3으로 기는 수가 있다. 계속해서..... 4도(흑4는 악수. 귀의 흑이 잡힘) 흑4로 뻗으면 백5로 내려서고 백7로 치..

세력권을 <삭감>하러온 적의 퇴치법

문제도(흑선) 2점 접바둑이다. 백1로 붙여서 세력권을 삭감하러 왔는데, 흑은 이 백을 어떻게 퇴치할까? 이 백을 잡는다는 것은 조금 무리다. 교묘하게 공격하면서 이익을 올린다는 방법이 현명하다. 그 교묘한 공격 방법은..... 1도(백을 잡는 것은 무리, 공격하면서 이익을 도모) 흑1로 서는 것이 좋은 수. 백은 2로 어깨를 짚은 다음 4, 6으로 뻗어 탈출하는 정도이므로, 흑7로 왼쪽에 집을 장만하면서 공격을 계속하는 것이다. 수순 중 백4로..... 2도(1도 백4의 변화. 1도와 비슷한 결과) 백1로 뛰어 발빠르게 탈출하면, 흑도 2에서부터 4로 진출하고 흑8까지 예상되는데, 이것도 아직 백을 공격하는 맛이 남아있고 왼쪽 흑집도 훌륭하다. 3도(흑1로 젖히는 상식적인 정석은 불가) 백△의 붙임수에..

어려운 정석의 올바른 수순

문제도 흑1 이하 7로 저항하는 것도 정석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다음을 언제나 틀리고 만다는 것이다. 이 다음 쌍방의 올바른 수순을 상세히 배워 보자. 1도(올바른 정석 수순) 백1로 끊는 한 수이다. 흑은 2로 단수하고 4 4로 꼬부리는 것이 좋은 수. 백5에 막아 흑6을 응수시키고 백7로 뛴다. 여기까지는 알기 쉬운데, 흑8 다음이 어려운 수순이 된다. 2도(백9가 중요) 백9로 붙이는 수가 중요한데, 흑10 이하 14까지는 필연적인 수순. 여기서 백은 15로 지켜 변에서 한숨 돌리게 된다. 계속해서..... 3도(흑16이 준엄) 흑16의 붙임수가 준엄한데 백은 17 이하 21까지로 살게 된다. 흑의 외세도 두텁지만, 백 A에서부터 맞끊는 맛도 있어 백도 충분히 둘 수가 있다. 그런데 의 백11로 미..

깊숙히 침입한 적을 추궁하는 수단

문제도 4점 접바둑이다. 백1로 침입, 흑은 이를 맞이하여 흑2로 뛰어서 싸웠지만, 결국은 백에게 형편없이 당하고 말았다. 백1로는 2의 곳에 모자를 씌우는 것이 정석이라 생각했는데..... 흑2 이하 백5가 실전이었다. 의 수순을 따라도 흑이 두지 못할 것은 아니지만 약간 완착이라는 느낌이 있다. 우선 흑2로 뛰는 대신..... 1도 (문제도 백1에 대한 흑의 올바른 응수.) 흑1로 붙일 곳이었다. 백2로 젖히면 흑3으로 맞끊는다. 백은 살기 위해 백4 단수하고 백6으로 몸부림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흑9하는 정도..... 또, 흑9로 2도(1도 흑9의 변화. 백△에 대한 공격으로 전화) 흑1로 젖혀도 좋다. 백은 2로 끊고 이하 6, 8로 귀의 흑 두 점을 잡는데, 그러면 흑9로 한번 단수해서 백10..

3.三에 침입한 수를 잡는 법?

이 같은 모양에서 백1의 침입을 당했을 경우, 백이 3으로 마늘모 하면 흑은 이 백을 잡을 수단이 없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말해서 이 백을 잡을 수는 없다. 흑의 가장 상식적인 응수는..... 흑1로 뛰고 백은 2, 4로 호구한 다음 6으로 잇는다. 이다음 흑이 지금 당장 둔다고 하면..... 흑7로 치받아 백8로 살게 되는데, 흑7은 이렇게 결정짓지 말고 보류하는 것이 좋다. 장차 주위의 흑이 강해지면 흑8로 치중해서 백을 잡으러 가는 맛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주위의 흑이 강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에서..... 당장 흑1로 치중해서 백을 잡으러 가는 것은 무리이다. 가령 백2로 치받는 수를 당해도 흑은 그 이상의 수단이 없다. 내친걸음이라 해서 흑3, 5해도..... 백6으로 젖혀 끼우는 수가 ..

2단 젖힌 속임수 격파법

백1에서부터 이하 백7까지 정석대로 두었는데 흑8이라는 엉뚱한 2단젖힘수를 두어 왔다. 백은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이것은 분명한 흑의 속임수지만, 그렇다고 간단히 격파할 수는 없다. 다소의 수순을 알 필요가 있다. 우선 백1로 끊고 3으로 끄는 강력한 태도가 중요하다. 흑4의 끊음은 당연하다. 계속해서..... 백5로 단수하고 7로 내려선다. 그리고 흑10의 젖힘에 대해서는 백11에 잇는 것이 좋은 수여서, 이 수상전은 백이 유리해진다. 흑은 12로 길 수밖에 없는데..... 백13으로 날일자 하면 흑의 최강 수단은 14의 건너붙임이고 그러면 백15 이하 흑21까지는 외길 수순이다. 계속해서..... 흑은 22로 젖혀 막을 수밖에 없는데 백23으로 먹여쳐 흑24로 때리게 한 다음, 백25로 양붙임하는..

정석을 무시한 대표적인 존재

백1의 협공에 대해 흑2로 붙였는데, 백은 정석을 무시하고 백3부터 5로 맞끊어 왔다. 정석에서 벗어난 이 백의 잘못을 엄하게 추궁하려면 흑은 어떻게 두는 것이 올바를까? 이 수법을 잘 모르면 호되게 당한다. 먼저 흑백간의 올바른 정석부터 살펴보자. 백1로 젖혀나가 흑2로 맞끊고 이하 백13까지 대표적인 정석이다. 그러면 백이 정석에서 벗어난 수를 두어온데 대한 흑의 올바를 응수를 알아보자. 흑1로 젖히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다. 백이 강력하게 2로 젖혀막으면 흑3으로 침착하게 단수하는 것이 좋은 수. 계속해서..... 백4에 내려서면 흑5로 미는 것이 역시 좋은 수여서 백6 끊고 이하 필연적인 수순을 따라 흑9까지, 서로 두점씩 잡게 되는데 이 갈림은 백△이 사로잡힌 상태이므로 흑이 유리하다. 그런데 이..

무리한 젖힘수에 대한 대책

백△의 양걸침에 대해 흑1로 붙인 장면인데, 백2로 젖혀나왔다. 예상치 못한 수에 흑은 어떻게 두는 것이 좋을까? 분명히 백이 무리지만 흑도 응수를 잘못하면 위험하다. 흑1로 끊는 한 수. 이것으로 흑이 불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백의 응수는 A, B 두 곳. 먼저 A의 응수부터 검토해 보자. 백2로 서면 흑은 3으로 단수하고 5로 미는 것이 준엄하다. 백6에는 흑7로 빠지고 백8에는 흑9로 인해 이 백 전부를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백6으로 마늘모하는 대신..... 이렇게 백1로 늘면 어떻게 될까? 역시 2로 막는 한 수. 그리고 백3으로 뛰면 흑4의 꼬부림이 좋은 수이고, 백5에 이으면 흑6에 젖혀 와 비슷한 결과가 된다. 또 한가지 흑에게 염려되는 백의 저항수단은 백1로 내려서는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