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포석공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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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도(흑선) 백△으로 붙여 온 다음, 흑의 착수 방향을 선택하라. 국면을 고려한 정확한 선택을 요한다. 정해도 흑1로 치받는 수가 기리상 정확하다. 이하 백10까지 쌍방 균형있는 최선의 응접. 흑11 이후 흑은 우변 확장을 꾀할 수 있고, 백10과 백△은 저위에 위치하여 기리에 어긋난다 할 수 있다. 흑의 이상적인 포석이다. 실패도 흑1로 젖히는 것은 오류. 백△이 머리를 내밀고 있어 흑의 하변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백이 선수로 우상귀를 걸쳐 흑의 불만이다.

26문

문제도(흑선) 국면이 넓어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다. 그러나 큰 곳에 가는 것이 포석의 원칙이며, 이렇게 해야만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정해도 좌변 흑1로 갈라치는 것이 정해. 좌우변의 균형을 가르는 호점이다. 백2로 다가서면 흑3, 5로 간단히 안정한다. 실패도 흑1은 큰 곳이 아니고 백2의 3연성이 좋은 점이다. 흑3, 백4를 교환한 다음 반상을 보면 백△이 상변 흑을 견제하고 있어 흑의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64문

문제도(흑선) 지금 급한 곳은 분명히 우상단에 있는데, 흑은 한 수 보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디에 보충하는 것이 적당할까? 정해도 흑1에 두칸 벌리는 것이 좋은 곳이다. 우하귀의 두터운 백 때문에 흑1로 A까지 벌리면 백B로 뛰어들면 흑이 다소 어렵다. 백2로 하변에 벌리는 것도 크다. 실패도 흑1이 큰 곳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상식적이지 않다. 백2가 급한 곳으로 이하 백6까지 우변의 두터움이 너무 성공적이다.

25문

문제도(흑선) 작은 곳으로 가지마라, 포석은 넓은 곳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런 힌트라면 흑은 어디를 두어야 할까? 정해도(A) 흑1은 우상귀를 기반으로 확장하고 백2로 한칸 뛰면 흑3으로 계속 자신의 영역을 확장한다. 백4 다음 흑은 5의 큰 곳으로 벌려서 국면이 유리하다. 실패도 흑1로 좌상귀 백을 공격한다는 의미인데, 그리 급한 곳이 아니다. 백은 기민하게 2, 4로 우상귀에 접근하여 흑의 발전을 제한하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좋다.

63문

문제도(흑선) 좌하 백의 두터움에 대해 흑은 어디에 두어야 타당할까? 정해도 좌하 백의 두터움 때문에 흑1의 눈목자 걸침이 좋은 자리다. 이렇게 하면 백A의 벌림이 두렵지 않다. 백2로 우하귀에 걸치면 흑3, 5로 두텁게 응하면 이 결과는 흑이 만족스럽다. 실패도 우하의 눈목자 굳힘도 큰자리다. 하지만 방향이 틀렸눈데 하변은 쌍방 빈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좌하의 두터움을 이용한 백2, 4는 좌변을 거대한 모양으로 만든다.

24문

문제도(흑선) 국면이 아주 넓다. A든 B든 C든 D든 모두 백의 발전을 저해하는 곳들이다. 이렇게 어떤 점이든 가치가 적지 않은데, 어디를 선택해야 정확한 배치 구상이 될까? 정해도(C점) 우하귀 흑1의 걸침이 전체 국면을 고려한 한 수. 하변 백의 확장을 제한하고, 연후 흑3으로 벌려 흑을 확장한다면 거침없어 보인다. 실패도 흑1의 전개는 방향착오다. 백2로 양날개를 펼친 모양에서 흑3을 기다린 후 침착하게 물러서면 만족스럽게 자기 진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그림은 흑이 진취적이지 않다.

23문

문제도(흑선) 자신을 확장할 것인가, 아니면 백진에 뛰어들 것인가?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래쪽에 있는 백의 상황이 발전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 그래서..... 정해도 흑1의 공간침투가 전국적인 판단에서 필연적인 결과다. 이하 쌍방은 대체로 이와같이 대응한다. 흑은 백에게 타격을 주어 실리를 얻었고 백은 외곽의 두터움을 얻었다. 실패도 흑1의 지킴은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수단이 아니고 백2로 뛰는 순간 하변 백진이 상당히 넓어져 전국적으로 백이 활발하다. 이 그림은 흑이 국면의 초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22문

문제도(흑선) 첫수를 찾기는 어렵지 않은데, 반상에서 백을 공격하고 싶은 곳이 있다.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되며,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국면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해도 흑1로 뛰어들어 백을 양분하는 것이 직면한 필연의 한 수며, 상대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백2로 뛰어나가면 흑3으로 뛰어 주도권을 쥔다. 실패도 흑1의 굳힘도 큰 곳이지만 쟁점에서 벗어났다. 백은 2를 선수한 후 4, 6으로 근거를 마련하여 신속하게 안정을 취한다. 이렇게 되면 싸움의 기회를 잡지 못한 흑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