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형(흑선) 오청원九단, 하시모토 우타로九단과의 三强 리그전, 오九단에 대한 사카다 흑번. 백△으로 봉쇄하여 흑의 도생을 촉구했다. 흑은 무사히 수습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유효한 맥점을 이용해서 백의 응수에 따라서는 이 봉쇄망을 돌파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맥점은? 참고도1 이런 형편을 수습할 때에 흑1, 3으로 둘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굴복하는 수이니, 부득이한 경우에나 사용하는 도생 수단이다. 이 경우 백2로 단단하게 누르는 점을 당하는 것이 흑으로서는 불만이다. 이렇게 쌍방의 돌의 활동력에 무감각해서는 안된다. 될 수 있으면 좀 더 활발한 수단으로 수습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도2 조금이라도 형태를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흑1로 붙이는 수는 상식적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맥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