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사카다의 바둑/비틀기

정석을 무시한 대표적인 존재

kimdong 2020. 8.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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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도

  백1의 협공에 대해 흑2로 붙였는데, 백은 정석을 무시하고 백3부터 5로 맞끊어 왔다.

  정석에서 벗어난 이 백의 잘못을 엄하게 추궁하려면 흑은 어떻게 두는 것이 올바를까?

  이 수법을 잘 모르면 호되게 당한다.

  먼저 흑백간의 올바른 정석부터 살펴보자. 

 

 

 

 

 

 

 

 

 

1도(흑백간 올바른 정석)

  백1로 젖혀나가 흑2로 맞끊고 이하 백13까지 대표적인 정석이다.

  그러면 백이 정석에서 벗어난 수를 두어온데 대한 흑의 올바를 응수를 알아보자.

 

 

2도(문제도의 정해)

  흑1로 젖히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다. 백이 강력하게 2로 젖혀막으면 흑3으로 침착하게 단수하는 것이 좋은 수. 계속해서.....

 

 

3도(흑, 유리)

  백4에 내려서면 흑5로 미는 것이 역시 좋은 수여서 백6 끊고 이하 필연적인 수순을 따라 흑9까지, 서로 두점씩 잡게 되는데 이 갈림은 백△이 사로잡힌 상태이므로 흑이 유리하다.

  그런데 이 정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4도(백2의 변화)

  흑1로 젖혔을 때 백2의 <빈삼각>으로 꼬부리면 흑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문제다.

 

 

5도(역시 흑 유리)

  흑은 3으로 단수하여 백4를 강요하고 흑5로 미는 것이 좋다. 백6으로 늘면 흑7로 늘어 이 싸움은 흑에게 승산이 있다.

  그러면 백6으로 느는 대신.....

 

 

6도(백이 무겁다)

  백1로 단수하면 흑2로 단수하고 4로 뻗어 백을 무겁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2도>의 흑1로 젖혔을 때 백에게는 더 좋은 응수가 있었던 것이다.

 

 

7도(백의 최선의 응수)

  흑1(2도의 흑1)로 젖혔을 때 백2로 단수하고 4로 잇는 것이 상당한 수이다. 이렇게 되면 흑은.....

 

 

8도(흑5가 중요)

  흑5로 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다음 백A면 흑B로 꼬부려 싸우게 되고, 또 백B의 <축>으로 몰면 흑은 <축머리>라도 두어 재밌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보충 설명을 하자면, 즉 백이 <1도>에서 백3으로 민 수, 다시할해서.....

 

 

9도(백△이 의도하는 것은?)

  백△으로 정석에 없는 수를 둔 의도는 그림처럼 흑1 이하 5까지 두게 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