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전체 글 3406

궁도를 좁혀서 잡아라4

문제도(흑선) A 또는 B의 급소가 눈에 뜨인다. 그러나 그 수가 통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침착하게 공격해야 한다. 실패도 흑1에 붙이는 수는 백이 3과 4를 맞보아서 살아버린다. 흑1로 3은 백4로 이 되어 실패다. 정해도 흔히 는 격언대로, 먼저 흑1로 젖히는 수가 옳다. 백2해도 흑3 이하 7까지 백이 잡힌다. 백2로 7은 흑6으로 역시 백이 잡힌다.

수근대사전 제135

문제도(흑선) 상변에서 백의 결함을 찾아내어 백을 잡거나 중앙 흑을 귀와 연결을 하고 싶다. 정해도(3점을 잡다) 흑1로 먹여친 다음, 흑3으로 찝는 것이 매서운 맥이다. 흑3으로 5는 백3으로 실패. 백4로 이을 때 흑5에 두어 중앙 백 3점을 잡는다. 변화도(촉촉수) 백4로 잡을 때의 변화. 흑5로 끊고 백6, 흑7에 중앙 백 3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후에 백1로 이으면 흑A, 백3, 흑B. 참고도 진행

名人

이 소설에 나오는 '혼인보(本因坊) 슈사이(秀哉) 명인(名人)의 인퇴기(引退碁)'는 실제 있었던 역사적 바둑으로, 도쿄 니치니치 신문사가 주최하여 1938년 6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반년여에 걸쳐 두어졌다. 상대는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7단으로 소설 속에는 오다케(大竹)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그때 신문에 기보와 함께 게재된 관전기를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썼다. 따라서 작품 속에서 '나' 또는 '우라카미(浦上)'라고 하는 인물은 가와바타 자신이다. 오다케와 우라카미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은 실명이다. ​ 일본 바둑사에서 '메이진(名人)'은 그 시대 최고의 기사에게 바치는 종신 명예이며, '혼인보'는 세습 가계(家系)였던 것이, 이 인퇴기를 계기로 기계(棋界)에 개방되어, 타이틀 칭호로 바뀌..

바둑책 2022.10.24

수근대사전 제134

문제도(흑선) 중앙 흑백의 아슬아슬한 접전. 백5점은 흑 3점을 잡을 수 있지만 우변 백진의 맛이 나쁘다. 백 5점을 잡거나 우변을 깨면 흑의 성공이다. 정해도(3점 부활) 흑1로 두점으로 키워 사석으로 버리는 것이 맥이다. 백2로 잡혀 그만인 것 같지만 흑3의 단수가 듣기 때문에 중앙을 선수로 처리하고 흑5로 흑 3점을 부활한다. 상변은 온전히 흑집. 변화도 백2의 연결에는 흑3.백4로 끊어도 흑5, 7로 백망. 백2로 3은 중앙 흑 3점은 잡히지만 흑2로 끊어 양단수. 흑은 우변의 백 2점을 잡아 충분하다.(아래 참고도) 참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