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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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제55

문제도(흑선) 실패도 흑1로 막는 것이 제1감. 하지만 백2로 들어가면 자충으로 인해 흑3으로 따낼 수밖에 없다. 백4로 흑이 안된다. 변화도1 흑1에 백2를 당하고 3으로 따내면 백4로 젖힘을 당해 흑은 한집 뿐이다. 그래서..... 변화도2 백2 때 흑3에 잇는 것이 정확한 응수며, 백4로 이으면 흑5 이하의 결과로 살 수 있다. 흑7은 9로 바로 따내는 것보다 낫다. 정해도(흑선활) 흑3 때 백4로 버티는 것은 어떨까? 흑5로 집어 넣어 를 만들면 흑의 삶이다.

수근대사전 제127

문제도(흑선) 상변의 공격. 양쪽의 수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형태를 결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첫수가 결정타. 정해도 흑1로 찝는 것이 수수를 줄이는 급소. 백2에 흑3으로 내려서는 수가 맥으로 수수는 5수. 계속해서..... 정해도 계속 백4 다음 흑5가 좋은 수로 7까지 흑이 1수 빠르다. 변화도 흑1 때 백2로 호구치는 것은 흑3 다음 흑5에 내려서는 것이 좋다. 역시 7까지 흑승이다. 흑1로 3에 먼저 들어가는 것은 백1, 흑A, 백B를 당해 거꾸로 흑이 망한다.

수근사전 제127

좌하귀에서, 백A면 흑B, 추가로 백C면 흑D로 백을 잡는다. 백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은 귀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양으로, 기억해두면 유용하다. 정해도 백1의 옆구리 붙이는 수가 맥이다. 흑2, 4로 두점을 버리면, 이하 12까지 흑은 두텁게 세를 만든다. 수순 중 백5는 11에 끊어 잡는 것도 가능하다. 변화도 백1에 만약 흑2, 4면 백5로 뛰고 흑6으로 귀살이를 하면, 백은 9까지 벌린다. 흑이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백1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문제5

문제도(흑선) 일견, 귀는 백집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가 있다니 조금 믿을 수 없지만, 귀의 특수성을 살려 수를 낼 수 있다. 자, 그 수단은? 1도(실패) 흑1은 백2로 수가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하다. 또한 흑1로 A는 백B로 그만. 2도(정해) 어쨌든 흑1의 모붙임외에는 없다. 백2의 단수에 흑4로 잇는 것은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흑3부터 5까지 단수쳐 를 만든다. 3도(값어치) 계속해서, 백1, 흑2, 백3. 이하 를 만드는 것이 7집 이상의 가치가 있는 끝내기다.

局後의 檢討

국후의 검토 국후의 검토라고 하면 자못 대단한 말 같지만 아마도 이는 신문 바둑란에서 쓰기 시작한 표현일 것이다. 아마추어 대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사람이 분한 나머지 이것 저것 구실에 가까운 감상을 틀어 놓던지 하면 이긴 사람도 적당히 응수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서 역시 바둑의 성질상 진 기사가 어느 手가 나빴었다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국후의 검토가 시작되는 것 같다. 물론 이긴 기사에게도 퍽 공부가 되는 것이므로 나도 젊었을 때는 승패에 불구하고 정열을 기울여 검토했던 것이다. 진리의 탐구라고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지금까지 盤上에서 대결했던 棋敵과 더불어 전적을 뒤돌아보고 감상을 나누는 것은 다른 승부의 세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관습인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

수근대사전 제126

문제도(흑선) 상변 흑 3점이 백에 포위된 상태지만, 백의 모양이 좋지않아 반대로 흑이 백을 취할 수 있다. 정해도 찾기 어려운 수이지만, 흑1로 공배를 메우는 것이 최선의 호수. 이후로 백이 어떤 수를 취하더라도 에 걸린다. 백2면 흑3으로 먹여친다. 백2로 3은 흑2. 실패도 흑1로 공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백2로 이어 를 방지한다. 백2를 A에 두어도 좋다. 흑의 실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