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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바둑
일본 전국시대 말기인 1582년 6월 1일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의 본거지인 교토 본능사(本能寺)에서 일해(日海)와 이현(利賢)이 대국했던 기보이다.(기보 생략)
이현의 정선으로 두어진 이 바둑은 평소와는 달리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더니 묘하게도 3패가 나버린다. 결국 비긴 것으로 처리하고 말았는데, 그날 밤 승승장구하던 오다노부나가는 부하의 모반으로 변을 당했다. 이후 바둑에서 3패가 나면 불길한 징조로 여기게 되었다 한다.
양동환의 '묘수와 속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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