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사카다의 바둑/공격의 묘

2장-제8형

kimdong 2021. 1. 8. 10:08
728x90

8형(흑선)

  제1기 명인전, 기타니 九단과의 대국으로서 사카다 흑.

  지금 백1 마늘모로 두었다. 자칫하면 좌상의 흑과 하변에서 흘러나온 흑이 동시에 공격을 받을 염려가 있다.

  흑으로서는 하변의 백을 공격함으로써 그 여세로 하변의 흑을 수습하고, 거기에다 우변의 흑 모양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변의 백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락을 끊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제1도

 

  흑1로 붙인 것이 공격의 급소였다. 백2로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를 두지 않고 <참고도1> 흑1, 3을 선수로 당해서는 야단이다.

  그런데 흑3, 5가 중대한 수순의 착각이었다. 왜냐하면 백6부터 8로 나가는 강경수단이 성립했기 때문이다. 흑3으로는 <참고도2> 흑1로 나가는 것을 먼저하고, 백2로 받으면, 거기에서.....

 

  흑3으로 나아가 5로 이단으로 젖혀 누르는 것이 좋았다. 이렇게 두었더라면 백은 어떻게 응수할지 난처했을 것이다.

 

  흑5 다음에 백A 흑B 백C로 나가는 것은, 이번에는 흑D로 끊는 수가 있어 성립이 되지 않는다.

 

 

 

 

참고도1

 

 

 

 

 

 

 

 

참고도2

 

 

 

 

 

 

 

 

참고도3

 

  <참고도2> 흑5 다음에 <참고도3>백1로 끊는 것은 흑4까지 되어 괜찮으며, 그리고 <참고도3> 백1을 <참고도4> 백1로 잇는 것도, 흑2 선수로 들여다 보고 난 다음 흑4의 마늘모로 붙여서 이하 8까지 수습하여, 오른 쪽 백을 공격함에 있어 유리할 수 있는 곳이었다.

 

 

 

 

참고도4

 

 

 

 

 

 


제2도

 

  <제1도>에 이어서 <제2도> 여기에서 흑1로 나갔을 때 백이 2로 잇고 대항한 것은 당연하다. 부득이 흑3으로 몰고 5로 나아가.....

 

 

 

 

 


제3도

 

  훅1, 3으로 좌변 백진을 깨뜨리는 했으나, 백은 4로 들여다보고 6으로 꿰뚫어 버렸다. 아래쪽 흑에는 아직은 다소 맛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가엾은 꼴이 되었다.

  이와 같이 일이 뜻과 어긋나서, 백은 아주 안정해 버렸는데, 반대로 흑은 좌상에도 허술한 일단이 있기 때문에, 좌하의 대마와 얽힐 염려도 생기고 해서 형세를 악화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사카다의 바둑 > 공격의 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제7형  (0) 2020.09.23
2장-제6형  (0) 2020.08.18
2장-제5형  (0) 2020.07.18
2장-제4형  (0) 2019.04.24
2장-제3형  (0) 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