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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야기

유례없는 41연승 기록

kimdong 2015. 1. 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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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41연승 기록



  몇년 전 이창호 소년(당시 4단)이 41연승을 마크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기록은 일본이나 중국의 바둑역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국내의 종전 기록은 조훈현9단의 31연승이었는데 이 소년이 과연 스승의 기록을 깨느냐 못깨느냐에 이목이 집중되다가 마침내 그것을 넘어서자 이제는 누가 과연 질 줄을 모르는 이 소년을 제동하느냐가 한국기원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역전의 맹장들이 첩첩이 지키고 있는 험준한 준령을 소년은 거침없이 뛰어넘으며 무풍지대를 달리듯 했다.

  아무도 앞을 가로막지 못했다. 내노라 하는 맹호가 나서도 발굽아래 밟힐 뿐이었다. 그러다가 라이벌 유창혁(당시 4단)의 발굽에 걸렸다. 42연승을 할 차례였다.

  어쨌든 이창호의 41연승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양동환의 '묘수와 속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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