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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움의 활용
어느 돌을 공격하는가를 정한 다음,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이다.
공격에는 두터움을 살리는 것이 첫째. 상대의 약한 돌을 자신의 두터움 쪽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요령이다.
1도
약한 백△ 두점을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흑A로 뛰는 것도 좋은 점이지만 이 경우는 백B로 뛰고 보니 느슨한 감이 있어 한걸음 더 빠른 템포로 두어야 한다.
2도
흑▲의 두터움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수가 아니다. 그렇기에 흑1의 날일자가 준엄하다. 백2에는 역시 흑3으로 두터운 쪽으로 몰아간다. 백의 탈출은 거의 절망적. 몸부림을 친다면 어떻게 살기는 하겠지만 바깥쪽 흑은 자연스럽게 굳혀지고 흑A의 굳힘까지 손이 돌아가 공격의 효과가 분명하다.
3도
백2, 4, 6으로 밀고 나가더라도 흑7로 젖혀 그만이다. 역시 살기는 하겠지만 두터움에 몰아 붙이는 공격은 대성공이다. 7로 A에 늘어도 충분한 장면. 백은 공배를 헤매일 뿐이다.
4도
흑1로 모자를 씌우는 것도 공격 수순의 한 방법이지만 이 경우는 방향착오. 백2, 4로 붙여늘면 공격의 효과가 사라진다. 흑5에 백6으로 쌍립하면 모자를 씌운 흑1이 다치게 되어 공격은 고사하고 오히려 수습해야 한다. 두터움의 활용에 분명히 실패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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