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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무가(有家無家)는 불상전

kimdong 2016. 8.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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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무가(有家無家)는 불상전


  유가무가(有家無家)는 싸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안 공배가 비어 있는 경우 집없는 돌은 공배를 메우지 않으면 안 되고 그만큼 집이 있는 쪽이 유리하다는 이치가 된다. 그러나 안 공배가 없는 경우에는 집이 없는 것과는 관계없이 수가 긴 쪽이 이긴다.

  그리고 똑같은 유가무가일지라도 집이 있는 쪽의 수가 짧으면 싸움에서 패한다. 유가무가(有家無家)도 시기에 따르는 법이다.



기본도(백선)

  어떻게 두면 싸움에서 이기는가?



1도

  백1로 두어 집을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흑2라면 백3으로 뒷수를 메우면 이것이 유가무가(有家無家)는 불상전이라는 예가 된다.



2도

  그런데 백1로 공격을 서두르면 실패한다. 흑2로 단수해 백의 패.

  유가무가는 안공배를 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도(흑선)

 어떻게하면 유가무가의 모양을 만드는가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연구가 필요하다.



1도

  우선 흑1, 3의 젖혀잇는 수가 좋고 백4로 잇게하여 백의 수수를 조금이라도 메운다. 그리고 흑5의 호구치기가 좋은 수.

  백6은 절대이며 흑7로 먹여쳐 백집을 파괴한다.



2도

  이어서 백8로 두점을 잡은 다음 흑9로 재차 먹여쳐 백10, 흑11까지 유가무가로서 흑승이다. <1도> 흑1, 3 이하의 호수순을 유의하자.



3도

  흑1로 단순하게 건너가는 것은 실패다. 백으로부터 여러 가지 수가 있으나 백2 이하 흑5가 최선으로 <패>를 피할 수 없다.



기본도(백선)

  그림처럼 바깥 공배가 많이 비어 있으면 백이 어떤 수단을 다하여도 싸움에 이길 수 없다.



1도

  흑의 수를 메울 목적으로 백1의 끊기부터 3으로 내리기가 좋은 수(석탑쌓기 수조이기)이다. 



2도

  그러나 흑10까지 잇게 만들어도 백의 수가 1수 부족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유가무가도 시기에 따른다는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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