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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부/바둑격언·명언

하수의 양붙임

kimdong 2016. 5. 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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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의 양붙임


  포석의 단계에서는 돌이 떨어져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돌이 접촉을 시작하게 되면 될 수 있는 한 흩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두어야 한다.

  즉, 나란히 서거나 어깨짚기와 같은 능률보다 돌의 연결에 치중하는 수단이 많아지기 때문에 "양붙임"과 같은 자기의 돌이 연결을 확보할 수 없는 수는 될 수 있는 한 피해야 한다.



기본도

  이러한 배석에서 흑1. 3에 <양붙임> 당하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도

  백1로 흑 석점의 연결을 방해하면서 두는 것이 중요하며, 흑2면 백3으로 견실하게 두어도 백이 충분한 갈림이다. A의 단점이 남아 있고 흑은 돌 수에 비해서 비능률적이다.

  백3으로는 A에 끊어서 준엄하게 싸울 수도 있다. 그 선택은 백의 재량이다.



2도

  백1에 받는 것은 최악이며 흑2로 단수를 당하면 <양붙임>의 결점은 사라진다. 백3이면 흑4로 백의 자세가 낮아 불만이다.

  또 백1로 3이라도 대동소이하며 흑2로 막아 흑의 형태가 쓸모있어 보인다.

  이상으로 <하수의 양붙임>의 약점을 알 수 있었다.



3도

  <고목> 정석 중에 흑1로 붙였을 때 백2로 협공하는 형(型)이 있다. 백6까지 일단락이지만 흑3은 A도 있다.



4도

  이 경우 흑1에 <양붙임>하는 형(型)도 있고. 흑3, 5로 집에 짜게 두는 것도 있다.



5도

  이하 백14까지 모양을 갖추어서 일단락 되지만, 백8로 9에 끊으면 흑A의 장문에 봉쇄 당한다.



6도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중앙에서의 <양붙임>은 나쁘며 백1, 3으로 두게 되면 단점이 남게 된다. 흑2로 3은 백2나 백A로 백의 재량이다.


  원칙적으로 <양붙임>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외의 여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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