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의 양붙임
포석의 단계에서는 돌이 떨어져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돌이 접촉을 시작하게 되면 될 수 있는 한 흩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두어야 한다.
즉, 나란히 서거나 어깨짚기와 같은 능률보다 돌의 연결에 치중하는 수단이 많아지기 때문에 "양붙임"과 같은 자기의 돌이 연결을 확보할 수 없는 수는 될 수 있는 한 피해야 한다.
기본도
이러한 배석에서 흑1. 3에 <양붙임> 당하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도
백1로 흑 석점의 연결을 방해하면서 두는 것이 중요하며, 흑2면 백3으로 견실하게 두어도 백이 충분한 갈림이다. A의 단점이 남아 있고 흑은 돌 수에 비해서 비능률적이다.
백3으로는 A에 끊어서 준엄하게 싸울 수도 있다. 그 선택은 백의 재량이다.
2도
백1에 받는 것은 최악이며 흑2로 단수를 당하면 <양붙임>의 결점은 사라진다. 백3이면 흑4로 백의 자세가 낮아 불만이다.
또 백1로 3이라도 대동소이하며 흑2로 막아 흑의 형태가 쓸모있어 보인다.
이상으로 <하수의 양붙임>의 약점을 알 수 있었다.
3도
<고목> 정석 중에 흑1로 붙였을 때 백2로 협공하는 형(型)이 있다. 백6까지 일단락이지만 흑3은 A도 있다.
4도
이 경우 흑1에 <양붙임>하는 형(型)도 있고. 흑3, 5로 집에 짜게 두는 것도 있다.
5도
이하 백14까지 모양을 갖추어서 일단락 되지만, 백8로 9에 끊으면 흑A의 장문에 봉쇄 당한다.
6도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중앙에서의 <양붙임>은 나쁘며 백1, 3으로 두게 되면 단점이 남게 된다. 흑2로 3은 백2나 백A로 백의 재량이다.
원칙적으로 <양붙임>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외의 여지는 남아있다.
'기초공부 > 바둑격언·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때림 30집, 거북등 60집 (0) | 2016.08.29 |
---|---|
유가무가(有家無家)는 불상전 (0) | 2016.08.24 |
공격의 기본은 기대기와 얽힘 (0) | 2016.05.25 |
타개는 붙임에서 (0) | 2016.05.22 |
석점 중앙이 급소 (0) | 201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