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육궁(梅花六宮)>의 죽는 형

<매화육궁(梅花六宮)>의 죽는 형

기본형(흑선)

  얼핏 보면 흑을 포위하고 있는 백과 그 포위망 속에 든 흑과의 <수상전>인 것처럼 생각된다. 흑이 먼저 두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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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육궁(梅花六宮)>이란 용어를 알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납득이 될 것이다.

  우선 이 <기본형>을 보고 백이 잡히기 전에 포위망 속의 흑(A의 곳은 <옥집>)이 잡힌다는 것을 알면, 상당한 실력이다.

  그런데, 잡히기 마련인 흑(이 다음 단수를 당해 A의 곳을 이으면 여섯점이 됨)을 <매화육궁(梅花六宮)>이라 부르는데, 이 <매화육궁>의 돌을 잡아도 살지 못한다는 것이 이 문제의 흥미로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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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정해)

  먼저 흑1로 두점으로 키워 버리는 작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백2로 따내면 계속해서.....

2도

  흑3으로 먹여쳐 <옥집>으로 만든다. 두번째의 문제점은 백4로 공배를 메웠을 때 일어난다. 여기는 정직하게 5의 곳을 잇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흑 여섯점이 단수가 된다. 계속해서.....

3도

  백6으로 흑 여섯점을 따내면, 흑은 바로 흑7로 급소에 치중한다. 이렇게 되면 백은 <눈>을 한개밖에 확보하지 못한다. <매화육궁>이라는 죽는 형으로 유인당한 것이다. 가령 이 다음에.....

4도

  백1로 <눈>을 확보하는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