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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당의 국제 대결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을 때 일어선 당(唐)은 나중 신라와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그후에도 당은 통일신라 전체를 복속시키려 갖은 애를 썼으나 패퇴하고 말았다.
당 현종 25년 신라 성덕대왕이 붕어하고 효성왕이 즉위하게 되었는데, 당에서는 고관 숙섭홍을 대관식에 보냈다.
출발에 앞서 현종이 숙섭홍에게 말했다.
"신라는 스스로 군자의 나라라 부르고 있소. 학문도 우리 당과 필적한 만한 것으로 아는데, 경은 학식을 마음껏 발휘하여 당의 학문을 떨쳐주기 바라오. 또 짐이 듣기로 신라에는 바둑 고수가 많다고 하는데 바둑에서도 우리의 위세를 넘보지 못하도록 하시오."
이에 숙섭홍은 기력이 강한 양계응(楊季鷹)을 부사로 삼고 신라로 향했다.
이로써 신라와 당의 국제대국이 벌어졌는데....
결과는 '신라의 고수들은 모두 양계응의 한수 아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손님 대접을 해준 것일 뿐이라 한다.
양동환의 '묘수와 속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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