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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다의 바둑/행마의 묘

제2장-제4형

kimdong 2020. 7. 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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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제4형

제4형(백선)

  제1기 명인전, 미야시타 히데히로(宮下秀洋)九단과의 대국에서 생긴 국면으로 사카다 白번.

  백1에 대하여 흑2 날일자로 두어 백에 대한 공격을 엿보면서 우상 일대의 흑 모양을 확대하려고 의도하였다.

  그러나 흑의 형태도 아직 박약한 면이 있으므로 지금이 바로 우변으로 뛰어들어갈 찬스다.


제1도
참고도1

<제1도>

  백1이 흑의 약점을 찌르면서 뛰어드는 좋은 착수였다. 이에 대하여 흑2 마늘모로 붙여 백3으로 서게 하여 흑4로 다가 간 것이 상용의 수단이지만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

  흑2로 <참고도1> 흑1로 내리면 단단하기는 하나 백에게 여유가 있어 쉽게 수습할 수 있다.

  백5로 A 마늘모로 두면 온당하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은 수단이므로 강하게 백5로 끊어 흑의 공격을 유도하면서 처리하려 했다.

  이어서.....


 

제2도
참고도2

 

참고도3

 

<제2도>

  흑1로 걸쳐 백2로 모는 점을 유도하고 흑3으로 끌어낸 것은 교묘한 수순이다. 흑1로서 2의 곳으로 뻗으면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백1의 곳으로 마늘모로 달아나는 것이 적절한 수가 되며 우변의 흑이 아직 수습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돼서는 흑이 불안할 것이다.

  흑3에 이어서 백4로 민 점이 이 때에 재미있는 수단이었다. 백4로서 A로 이으면 모양이 무거워져서 좋지 않다.

  백4에 대하여 <참고도2> 흑1로 끊으면 백2, 흑3을 교환하고 백4로 몰고서 6으로 뻗는 것이 교묘한 수. 거기에서 흑7로 뻗으면 백8로 흑 두점을 잡아버린다.

  <참고도2> 흑7을 <참고도3> 흑1에 두면 백2부터 4까지 장문을 쳐 6, 8로 죄어 백이 탄탄해져서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흑은.....


제3도
참고도4

<제3도>

  흑1로 뻗어나간 것은 부득이 하다. 거기에서 백2로 젖혀 좋은 형을 갖추니, 이미 수습되는 모양이 되었으므로 백의 즐거운 국면이다. 거기에다 그 뒤에 흑에게는 아랫쪽 백에 대한 적절한 공격수단이 없다. 가령 <참고도4> 흑1로 봉쇄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백2 마늘모로 붙이면 여간해서 成算을 바라기 어려운 모습이다. 그래서 <제3도> 흑3으로 꼬부려서, 백6으로 뻗을 때 흑7로 강경하게 끊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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