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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을 좌우하는 서반의 중요한 한수는?
문제도(백선)
백8에 흑9로 받음으로 해서 이루어진 붕설형. 흑31까지 흑이 외세를, 백은 실리를 차지한 갈림이 되었다.
<문제도>는 흑31 다음 백이 어디에 둘 것인가가 초점이다. 그 한 수는?
정해도(상대가 두어야 할 곳에 두는 것이 바둑의 철칙)
백1이 그 한 수. 흑은 2 정도로 하기 때문에 다음 백3으로 벌리는 것이 상식. 백1을 다른 곳에 두면 흑1이 절호점. 백1은 그것을 막으면서 지킨 것.
실패도1
<정해도>의 백3을 백1로 선착하면 흑2에서 8로 계속 압박하면 상변의 백이 3선에 중복된다. 이에 반해 좌변 흑모양이 광대해짐.
실패도2
좌변의 흑을 염두에 두고 백1로 협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곳은 백이 협공할 것이 아니라 <정해도>의 백1과 같이 두지 않으면 안된다. 흑2에 백은 3으로 끊어 9까지 정석으로 될 수 밖에 없는데 다음에 흑10으로 좌변은 흑집이 되고 상변 백은 현상 유지 정도?
참고도
<실패도2>의 흑2에 백3으로 응수하면 11까지의 정석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흑12에서 18까지 굳은 뒤 협공한 백1이 활동력을 잃어 고립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백A에 벌리는 것은 흑의 두터움에 가까이 하는 것으로 악수가 된다.
우리 아마추어는 서반을 무신경하게 두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큰 잘못이다. 포석 여하에 승부가 달려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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