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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의 의도를 감춘 결정적인 한수는?
문제도(흑선)
백1로 흑▲을 단수한 장면. 흑이 바로 탈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좌상변의 백이 두터운 탓에 탈출의 의도를 감춘 장치가 그곳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 한수는?
정해도
흑1의 붙임이 호수. 백이 A에 뛰는 것이 호형이 되므로 그것을 막는 것도 목적이 있으며, 흑▲의 탈출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백은 흑의 의도를 알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는 것은 백△ 요석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기 때문. 흑1은 그것을 노린 것.
실패도1
흑1의 날일자는 호점이지만 느슨하다. 백2로 지키게 되면 그 다음 상변 백에 대한 준엄한 후속 수단이 없다.
실패도2
흑1로 직접 움직이는 것은 백2에서 4할 때 흑5를 생략할 수 없다. 백은 6에서 10으로 모양을 정돈하면 도리어 흑4점이 공격 대상이 된다.
참고도1(실전 진행)
흑1에 백2로 젖혔으나 거기서 흑3의 맞끊음이 수맥. 이로인해 백10까지는 필연. 그 다음 흑11로 도주, 25까지 진행. 이때문에 백은 고전하게 된다. 흑의 정해수가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다.
참고도2
백2에 흑3은 애써 호수를 둔 흑1이 무색하게 된다. 흑5까지 모양을 정리한 다음 백6으로 지키게 되어, 흑A해도 백B, 흑C, 백D로 흑의 무모함만 드러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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