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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의 이상형을 삭감시키는 절대의 한수는
문제도(백선)
제5기 기성전 최고 기사 결정전 리그전 임해봉(흑) 오오다께.
흑▲에 두어 우변에 광대한 모양을 형성하려 하는데 백은 이를 좌시할 수 없다. 그 의도를 간파한 이상 과연 다음 한 수는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
정해도
백1의 모자가 호착이다. 이것이 정수. 흑을 이곳에 두게 한다면 우하귀로부터 학익진이 되어 흑의 이상형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백1의 가치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실패도1
백1로 뛰는 것은 흑▲을 의식한 수. 그러나 흑2로 뛰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실패도2(입체적인 중국식)
좌상귀 백1의 날일자 굳힘은 적당한 수가 못된다. 흑은 여유롭게 2로 뛰어 구상한대로 이상의 날개를 펼친다.
참고도1 참고도2
<참고도1> 정해인 백△ 이하의 진행을 살펴보자. 흑1로 엄하게 붙여오면 백은 일단 우하귀에 2로 붙여 흑5까지 교환한 뒤 우변으로 돌아와 6으로 치받는다. 이것은 고등전술로 우하귀 흑의 응수여하에 따라 우변을 처리하겠다는 속셈이다.
<참고도2> 우변의 흑▲ 3점의 구상은 소위 중국류로 불려진다. 중국 대표 선수단(중일 슈퍼대항전:1973~1986)이 잘 사용한 수로 한때 대유행했음. 임해봉9단이 애용함.
이 형은 흑1이 가해지므로 완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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