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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잡고서도 바둑에는 진다
바둑에서 돌을 잡는다는 것은 매우 기분좋은 일이나 여기서 말하는 돌잡기는 쓸모없는 돌을 잡는 것을 말한다.
돌을 잡고서도 대세를 잃는다는 격언은 그 결과 바둑에 패한 것을 깨달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역으로 상수는 돌을 잘 버린다. 상대방이 돌잡기에 전념하고 있는 동안에 이를 역이용해서 다른 곳에서 성과를 거두어 어느 틈에 바둑에서 이긴다. 우리는 이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기본도(흑선)
서로 맞끊고 있는 우상변이 촛점이다.
1도
백 두점이 거슬려 흑1로 두었다. 바로 이같은 것이 쓸데없는 돌잡기에 관심을 쏟은 악수로서 백2의 단수부터 6으로 조이고 백10까지 상변을 처리한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상변 화점의 흑 한점은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2도
흑1로 버티는 것이 정착. 백2 이하 6으로 달아나면 흑9까지의 두터움을 배경으로 흑11부터 A로 공격하면입장이 역전된다.
<1도>와 <2도>의 확연한 차이를 비교하면 쓸데없는 돌잡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충분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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