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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일자의 배(腹)는 나오지 말라
여기서 '날일자의 배'라는 어감은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날일자는 대체로 약한 모양이다. 그러나 날일자를 하는 측에서 본다면 배로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한 대책이 있기 때문에 날일자 행마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거기를 나오는 것은 상대의 계략에 빠지는 결과가 된다.
기본도
외목에 흑1로 높은 날일자로 걸쳤을 때 백2의 날일자굳힘으로 응한 것은 귀의 집을 중시한 수단이다.
여기서 흑3이 바로 '날일자의 배(腹)를 나오는' 악수다. 흑5, 백6이 되어 이것은 좋은 수가 아니고 흑7로 벌려도 흑이 조금도 유리한 모양이 아니다.
이처럼 쓸데없는 공배를 메우거나 날일자굳힘의 배를 나오거나 하는 것은 초심자의 대표적인 악수이다.
1도
<기본도> 다음 흑1로 눌러도 백에 대한 영향력이 없다.
2도
배를 나오지 않고 흑1, 백2를 교환하여 흑3으로 벌리는 것이 정석이다.
3도
그리고 배는 그대로 두고 흑1의 누르기를 노리는 것이 <2도>이다. 백도 2의 대비가 있어 이것도 정석의 하나이다.
4도
<3도>의 백2를 생략하는 것은 흑1의 건너붙임에서 이하 7까지 백이 봉쇄되어 좋지않다. 날일자의 배를 나오면 이런 노림을 잃는다.
5도
<2도> 이외에 흑1, 백2 때 흑3으로 뛰는 모양도 있는데 이것도 흔히 두는 수다. 7까지 현대바둑에 잘 나타나는 정석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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