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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형(흑선)
백을 쥔 고수들은 가끔 횡포를 부린다. 상대가 약해 보이면 잡힐 것 같은 돌도 태연하게 손을 빼고 만다. 얕보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백은 흑을 얕잡아 보는 태도이다. 오만불손한 백의 무례함을 사정없이 응징할 수 있어야 한다.
원형도
원래는 백11로 끊지 않고 백A로 보강해서 삶을 확보하는 것이 올바른 수단이다.
1도
즉, 백1로 귀를 지키고, 흑도 2의 곳을 능률적으로 이어 백의 끊음수를 방지하게 된다. 문제는 <제16형>의 백은 지나친 수이다.
2도(정해)
흑1로 젖혀 백2로 응수하면 흑3이 급소. 흑5까지 백은 죽는다. 백4로 만약 A에 이으면 흑4로 내려선다.
3도(실패)
흑3은 큰 실착. 백4에서 8까지 살아버린다.
4도(변화)
흑1로 젖혀도 잡을 수가 있다. 백2라면 흑3, 그리고 5로 젖히는 것이 좋은 수 이다. 백6에 대해서는 얌전하게 흑A로 물러서서 응수한다.
5도(실패)
여기서 흑1부터 치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백2로 응수하고 흑3에는 백4의 <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