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형

제15형(흑선)

  이 상태로 백이 손을 빼고 있다고 하면, 누구나의 눈에도 백이 위험하게 비칠 것이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선수로 다른 곳에 둔 다음, 귀에 손질하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다. 그러나 선수로 두려던 것이 오히려 후수로 돌아가, 위기를 자초하는 일도 가끔 있다.

  선수를 잡은 흑이 재빠르게 백을 공격하게 되는데, 간단히 생각해서는 잡을 수가 없다.

원형도

  흑이 날일자로 응수한 곳에 백1로 침입해서 이루어지는 형이다. 참고로 흑12는 A가 능률적이다.

  이 다음 흑B의 젖힘수. 다시 C의 젖혀잇는 수, 흑D의 미는 수를 둔 것이 <제15형>이다.

1도

  백4의 곳을 지킬 필요가 있다.

2도(정해)

  흑1의 치중이 급소이다. 백2로 응수시켜서 흑3으로 한번 파고든다.

  최후의 흑5가 이 <사활문제>의 포인트이다.

3도(변화)

  백2로 응수하는 것은 흑3을 당하여 그만이다.

4도(실패)

  흑1도 급소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백2로 치받는 수가 있으며, 흑3에는 백4의 <패>로 저항하는 수단이 있다. 조건없이 잡을 수 있는 것을 이렇게 <패>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5도

  또 흑1에 대해서는 백2로 내려서기만 해도 <패>가 된다. 흑3으로 5해도 백3으로 <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