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에서 백△으로 걸쳤을 때, 흑은 더 좋은 다른 계획이 있는가? 때때로 큰 곳보다 급소가 낫기 때문에 주도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 흑1로 압박하는 것이 이 국면에서 유일한 한 수로 공격성이 강해 국면의 주도권을 잡는다. 백2로 벌리면 흑3으로 뛰면 백도 4로 어쩔 수 없이 뛰어 나가면 흑5로 백을 분단한다. 흑이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는다. 흑1의 협공은 보통의 정석하에 이워지는 수법으로 백2에 흑3으로 뛰어 벌리면 백은 다투어 4의 큰 곳에 걸쳐 흑1을 압박하면 흑의 포석 실패다.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돌의 방향을 빨리 찾아야 하는 감각적인 문제다. 좌상귀는 눈사태 정석이 이루어진 곳으로 백의 외세가 좋아 이를 견제할 한 수가 필요하다. 흑1의 눈목자 굳힘이 적절하다. 백2로 갈라치면 흑3의 여유있는 하변 전개로 흑이 좋은 바둑이다. 흑1은 오로지 자기 집에만 급급해서 전국면을 보지 못한 착점이다. 반면 백2의 걸침이 좋아 흑3 때 백4로 뛰어 상변의 백모양이 크게 확장되어 흑이 재미없다.

흑의 다음 수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 우상귀와 연계해서 우변으로 학익진 모양으로 전개하는 수가 좋은 점이다. 백2로 보강하면 흑3, 백4 다음 흑5가 중요한 점이며 전체적으로 흑의 포석이 성공한 모양이다. 흑1은 크지 않은 곳이며 오히려 백2가 우하귀와 연계된 착점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백6까지 백의 포석이 성공이다.

우하의 흑은 아주 견고하다. 흑의 다음 적합한 곳은? 흑▲의 두터움을 이용한 흑1의 전개가 정답이다. 백2도 두칸 벌려 최대한 전개를 한다. 이후 흑3으로 걸치면 흑이 아주 효율적이다. 흑1로 상변을 두는 것도 적지 않으나 백2와 흑3을 교환한 다음 백4로 전개하면 오히려 백의 성공이다.

반상에서 최고 좋은 곳은 어디일까? 모양을 확장하는 문제이다. 흑1로 전개하는 것이 보통의 유력한 한 수. 전체적으로 흑이 우변에 편중된 느낌이지만 지금 국면으로선 최고로 좋은 착점이다. 백2는 흑의 모양 확대를 견제하는 수. 흑은 3, 5로 전개하여 안정을 취한다. 흑1의 걸침은 최대점이 아니다. 백은 2, 4로 간단하게 좌변을 처리한 다음 백6으로 갈라치는 수가 절호점이다. 흑의 포석 실패다.

문제도(흑선) 초반에 둬야 할 곳이 많지만, 좌상 백의 두터움을 감안한 흑의 다음 착점은 어디가 합리적일까? 정해도 백의 외세를 삭감하는 흑1이 이 모양에서는 좋은 점이다. 백2로 끊어 좌상귀를 위협하면 흑7까지 처리한 후 반상 최대인 하변으로 움직이면 성공. 실패도 흑1은 작다. 좌..

문제도(흑선) 백△의 날일자에 흑▲이 마늘모로 응수. 곧장 백이 손을 빼고 다른 곳으로 손을 돌렸다. 흑의 대응책은? 정해도 흑1의 협공이 손을 뺀 백을 응징하는 수단이다. 백2로 뛰면 흑3으로 같이 뛰어 상변 흑 세력과 잘 어울리며, 백4로 뛰어 나가면 흑5로 하변 흑집을 확보한다. 흑은 ..

문제도(흑선) 우상 백이 안형이 풍부해 보이지만 급소 일격에 뿌리가 흔들릴지도 모른다. 급소는 과연? 정해도 흑1의 치중이 요점이다. 만일 백2로 차단하면 흑3이 맥점. A, B가 맞보기가 되어 백의 근거가 파괴된다. 변화도 흑1 때 백2로 막으면 흑3으로 건너 백이 역시 괴롭다. 백은 흑1을 ..

문제도(흑선) 백△으로 걸치자 국면이 넓어졌다. 다음 한 수는 간단하다. A~D 어느 곳일까? 정해도 흑1의 붙임에 백은 2로 서고 백4로 2칸을 벌려야 하는데 괜히 넓은 곳을 마다하고 스스로 몸을 옭아매는 짓을 하니 흑5까지 당연히 흑이 좋다. 실패도 흑1의 날일자 받음은 너무 평범하다. 백2..

문제도(흑선) 이 문제는 설정된 상황이다. 흑이 우변의 큰곳으로 갈 것이냐, 좌변의 급한 곳을 처리할 것인가? 정해도 흑1로 붙이는 수가 급하다. 바둑에서는 큰 곳보다 급한 곳이 우선이다. 백2로 갈라치면 흑3, 5로 걸치고 전개한다. 흑1은 좌변의 석 점을 안정시킬뿐만 아니라, 이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