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맥(手筋)공부/개울건너기 91

예60

문제도(백선) 흑에 둘러쌓인 백의 궁도가 좁아 보이는데 과연 두 을 만들 수 있을까? 1도(정해) 먼저 백1로 붙이고 흑2로 젖힐 때 백3의 마늘모가 멋지다. 계속해서..... 2도(정해 계속) 부득불 흑4로 이으면 먼저 백5로 넘어가자고 물어본다. 6으로 차단하면 백7로 안에서 산다. 3도(실패) 흑2 때 백3으로 먼저 두는 것은 흑4의 치중이 기다리고 있어 백의 실패. 항상 수순에 유의하자.

예59

문제도(백선) 배석을 이용하여 백 두점을 구할 수단을 구사해보자. 1도(정해) 백1의 마늘모가 좋은 수로 흑의 응수를 타진한다. A의 단수냐, B의 차단이냐. 2도(정해 계속) 흑2의 단수에 백은 3으로 내려선다. 흑4로 따낼 때 백5로 넘어가면서 흑 석점까지 득한다. 흑4를 두지 않으면 백4로 이어 흑 전체가 망한다. 3도(변화) 만약 흑2로 막으면 백3으로 천지대패가 걸린다. 보통 흑이 이렇게 응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예58

문제도(흑선) 재미난 문제. 어떻게 하면 백△ 두점을 잡을 수 있을까? 1도(정해) 흑1의 단수가 정착이며 2로 뻗을 때 흑3의 장문이 좋은 수. 계속해서..... 2도(정해 계속) 백은 4밖에 없으며, 흑 역시 A 또는 B에 둘 수 없으므로 흑5로 이어야만 한다. 이어서 백B로 두는 것은 흑C의 단수로 잡히기 때문에..... 3도(계속) 백6으로 단수치면서 빠져 나와야 한다. 이때 흑은 한점을 사석으로 흑7로 회돌이친다. 4도(계속) 그러면 이하 흑15까지 으로 잡는다. 5도(실패) 백2 때 흑3으로 젖히다가는 백4로 요석이 도망쳐 버린다.

예56

문제도(백선) 끊겨 있는 백돌을 서로 연결하고 싶은데..... 1도(정해) 백1로 내려서는 수가 냉정한 수. 흑은 2로 넘어간다. 성급하게 백A로 젖히면 흑1로 먹여치는 수가 성립해 백이 곤란하다. 2도(정해 계속) 백3으로 찝은 다음 흑4로 이으면 백5로 먹여쳐 잡는다. 3도(실패) 그런데 백1에 잘 내려서놓고 3으로 밀고 들어가면 흑은 이게 왠 떡이냐며 4로 연결해 도망간다.

예55

문제도(백선) 흑백 모두 3수씩인 이지만 흑A로 끊기는 약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1도(정해) 백1로 젖히는 것이 급선무. 같은 수의 이므로 바로바로 수를 죄야 한다. 백A 등에 약점 보강이라도 하는 순간 도리어 잡히고 만다. 2도(정해 계속) 흑2로 단수하면 3으로 되단수하고 흑4로 따내면 백5에 이어 에서 1수 빠르다. 3도(변화) 백1의 젖힘에 흑2면 3으로 단수하고 5에 잇는다. 이때 6으로 빠지면..... 4도(변하 계속) 백7로 단수하고 이하 13까지 흑의 전멸이다. 5도(실패) 백1로 붙이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흑2로 빠져 4로 끊는 수가 성립, 백이 수부족이다.

예53

문제도(백선) 백의 모양이 A 또는 B에 약점이 있어 어느 한쪽은 포기해야 하는데, 양쪽 모두 살릴 수는 없을까? 1도(정해도) 백1의 가 양수겸장의 좋은 수. 흑은 A, B 어느 쪽도 끊거나 젖힐 수 없다. 2도(실패1) 단순하게 백1로 찝는 수는 흑2로 이어 A, B 중 한쪽은 포기해야 한다. 3도(실패2) 백1로 늦춰 받으면 흑2로 끊고 3의 단수에는 흑4가 선수가 되어 A, B 맞보기로 백은 한쪽을 포기해야 한다. 수순 중 흑4로 B에 자칫 잘못 늘면 흑의 작전은 수포로 돌아간다.

예52

문제도(흑선) 백에게 둘러쌓인 중앙 흑대마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1도(정해) 흑1로 단수하면 흑대마를 잡기위해서 백은 A로 잇지 않고 백2로 틀어막는다. 이때..... 2도(정해 계속) 흑3으로 늘어 4를 듣게 한다. 만일 흑3 때 백A면 흑4로 아래쪽 백 석점이 잡히게 된다. 흑5에 백은 6으로 살아야 하므로 흑은 선수로 연결한다. 3도(실패) 백2 때 흑5로 물어보지 않고 흑3으로 먼저 두면 백은 4로 막아버린다. 그리고나서 흑5를 두면 이제는 백A에 막지 않고 B에 연결하여 흑A로 빠져도 수부족이 되어 흑이 잡힌다. 수순의 중요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