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현기경(玄玄棋經)

현현기경(玄玄棋經)

  현현기경은 중국 원나라 시대(1349년경)의 명수(名手) 안천장(晏天章)과 엄덕보(嚴德甫)가 저술한 바둑책으로 가장 오래된 고전(古典)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를테면 반고(班固)의 기국론(棋局論), 마융(馬融)의 합전론(合戰論)등 단편적인 저작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때가지 전해오던 여러 논술을 취합 정리하여 집대성한 것이 현현기경이다.

  현현(玄玄)이란 깊고 오묘함을 뜻하는데 그 내용은 서문을 비롯하여 전술훈(戰術訓), 정석, 사활 묘수풀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째 번의 고전은 관자보(官子譜)라는 책. 이것은 명나라 시대 과백령(過伯齡)의 저작인데, 끝내기와 일반적인 맥점까지 다룬 것이 특색이다. 관자(官子)란 끝내기를 듯한다.

  일본의 고전은 발양론(發陽論;井上因碩 著), 신찬기경대전(新撰碁經大全;秋山仙朴 著), 기경중묘(碁經衆妙;林元美 著), 기경정묘(碁經精妙;林元美 著), 현람(玄覽;井上秀徹 著), 위기묘전(圍碁妙傳;幻庵因碩 著), 방원신법(方圓新法;秀甫 著), 위기신법(圍碁新法;秀榮 著), 사활묘기(死活妙機;秀哉 著) 등 이른바 명저(名著)가 많다.

양동환의 '묘수와 속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