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의 묘 제10형
제10형(흑선)
제7기 본인방전 도전자 결정 리그전에서 생긴 형태. 宮下秀洋(미야시타 히데히로)7단에 대한 사카다 흑번.
백1로 젖힌 곳. 물론 우하로 부터 뻗어 있는 흑의 일단이 몰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곳을 타개하기 위해 흑은 흑▲ 한점을 활용하고 싶은 것이다.
참고도1 참고도2 참고도3
<참고도1> 돌의 전후 관계에서 말하면 흑1로 느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하면 백2의 날일자로 뛸 것이다. 이 백2가 흑▲의 활동을 봉쇄하는 수로서 알맞기 때문에 이 그림은 흑이 불만이다.
<참고도2> 오른쪽 흑▲ 한점과 관련시키는 의미에서는 흑1등도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것은 부분적으로도 악형이어서, 가령 백2 정도로 두어져도 흑은 다음의 정비에 곤란하다. 예를 들면 <참고도3>과 같이 흑1, 3으로 두면 확실하지만 상변 백4에 손을 돌리게 되어 전국적으로 재미가 없다.
제1도
<제1도> 흑1로 붙였다. 백A, 흑B를 상정했을 때 흑▲으로 붙인 수도 크게 활용한 결과가 된다.
참고도4 참고도5
<참고도4> 백1, 3이면 흑2, 4로 되몰아서 멋있는 모양이다. 흑6 다음 백A는 흑B로 연결한다.
<참고도5> 백1이면 흑2로 이어도 괜찮다. 백3에는 흑4로 끊는 것이 호수이며 흑6으로 쳐들어 간다.
제2도
백1로 들여다보아 선수로 흑을 응수시키고서 3, 5로 나와 끊었다. 우변의 흑 석점은 고스란히 잡힌 것 같지만 백에게도 약점이 있어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제3도
흑1부터 백6까지는 거의 필연적. 하변에서 중앙으로 뻗은 백의 대마가 약하여 백2, 6은 부득이하다. 다음 흑7이 반격의 한수였다.
참고도6 참고도7 참고도8 참고도9
<참고도6> <제3도> 흑7의 침입에 대해 백1로 위에서 누르면 흑2로 붙이는 수법이 있다. 이 때 백3으로 나오는 것은 흑4로 백 석점이 잡힌다. 그러므로 백3의 수로는 <참고도7>의 백1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곳. 흑2로 누르고 백3에는 4로 되몰아서 우변에서 살려고 한다. 백5면 흑6 이하 10. 이어서 <참고도8> 백1이면 흑2, 4, 6으로 바꿔쳐서 흑은 나쁘지 않다. 백1 이외의 수라면 흑A로 호구쳐서 사는 모양이 된다.
<참고도9> <참고도7>의 백5의 변화. 즉 흑1로 몰아 백2면 흑3으로 쉽게 사는 모양이 된다.
제4도 참고도10
<제4도> 백1로 눌러 왔다. 이번에는 흑2로 붙이는 것이 맥점. 백3의 젖힘에 흑4로 끼운 것은 <참고도10>을 노린 수법이다. 실전의 경과는 백7까지로서 일단락. 선수를 잡은 흑은 좌하 8로 기어들어 호조이다. 흑6까지 중앙의 흑이 안전하게 되었으므로 이번에는 흑A, 백B, 흑C로 가운데의 백을 공격할 재미가 생겼다. 그런데 <제4도> 백5로는 <참고도10> 백1로 잇고 싶은 곳이지만 흑2, 4, 6으로 조이는 수법이 있어서 백1의 잘못이 나타난다. 백9 때 흑10으로 젖혀서 조이는 것이 교묘. 흑14까지 되어 흑이 산다. 14 다음 백A는 흑B. 또 백C면 흑D의 마늘모붙임이 선수이기 때문에 안형은 확실하다.
실전 진행도(1~160 이후 생략)
1951.12.19~20 사카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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