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기초공부/바둑의속임수

제4형

kimdong 2018. 4. 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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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형


제4형

  백1로 파고들기를 감행한 장면이다. 이때 마음을 놓았다간 큰일난다.

  백△의 막강한 원군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이와 같이 단 하나의 돌이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둑이다. 이쯤은 문제 아니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림으로 보는 것과 실전 대국의 수 풀이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순과 맥을 따라 그대로 두었는데 묘한 곳에 상대방 돌이 있어서 그만 실수를 했다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묘한 곳에 상대의 돌이 있고 없고를 두기 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1도

  먼저 <제3형>에서 배운대로 두어보자.

  흑1의 마늘모에서 3의 젖힘. 백4로 나가자 흑5로 두었다. 백10으로 꺾자 바로 이때다 하고 흑11로 바로 끊었는데, 기회를 포착한 것은 좋지만여기까지가 한도다.



제2도

  흑1로 끊어도 백2로 몰아 그뿐이다. 다음에 흑A로 두면 백B로 뛰어 보기좋게 달아나버린다. 즉 백△의 존재가치가 유감없이 발휘된 셈이다.



제3도

  그러므로 백△이 있을 때는 진로의 방형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방법은 여러가지 있으나 이런 경우 흑1로 방향을 돌려서 공격을 가하는 것도 하나의 묘책이다. 백2에는 흑3으로 머리를 젖히고 백4로 꺾으면 흑5로 이쪽의 백을 얽는 것이 요령이다.



제4도

  그 다음 백은 1로 중앙으로 진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흑2로 백△ 한점을 눌러 놓으면 충분하다.

  백△을 어떻게 해보려고 움직이면 필연적으로 흑세력이 두텁게 되어 중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도 곧 움직이지는 못한다. 따라서 백A로 달아나는데 이때는 흑B로 제압한다.



제5도

  백1로 움직이면 흑2, 4로 늦추어 주고 한 걸음 앞으로 뻗는다. 흑6에 이르면 중앙의 백 석 점은 고립되어 있다기보다 숨통이 거의 끊기는 상태가 된다. 백5까지 튼튼하게 올라서도 흑▲이 있어 귀는 안전하다.



제6도

  흑1, 3은 당연한 수. 다음에 백4로 젖히면 흑5로 끊는다. 뒷맛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이 수가 가장 안전하다. 백6에는 흑7로 막는다. 그런데 백8로 끊고 10으로 뻗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제5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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