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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다의 바둑/공격의 묘

공격의 묘 제7형

kimdong 2018. 3.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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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묘 제7형


제7형(백선)

  제2기 명인전, 미야모토 나오키(宮本直毅)8단과의 대국으로 사카다 백번.

  중앙에서 흑과 백이 서로 겨루는 판인데 지금 흑이 3으로 좌상에서 모양을 갖추었다.

  백으로서는 오른쪽 흑을 공격할 기회가 되겠는데.....



제1도

  <제1도> 백1이 피차 공방의 요점이다. 이같이 흑을 공격하는 동안에 저절로 백 자신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변에 벌어진 흑의 모양을 삭감하게 된다.


          

참고도1                                 참고도2                                 참고도3

  

  백1에 대해서 흑2를 두지 않으면, <참고도1> 백1 이하 5가 되어 요석인 요석인 흑 석점이 잡힌다.

  또 흑2로서 <참고도2> 흑1로 붙이면 백2, 4로 밀어 그 뒤에 A로 젖히는 수가 있으니 흑의 모양이 나빠진다.

  <제1도> 백3으로 날일자로 두었을 때, 흑4로 붙여 이하 백7까지는 필연적이다. 특히 백7을 두지 않고 <참고도3> 흑1부터 5까지 끊겨서는 못당한다.



          

참고도4                       참고도5                         참고도6


  흑은 속에서 집을 내어 살지 않으면 안되는데 흑8이 중요한 점이다. 이 점을 두지 않으면 <참고도4> 백1을 두게 되어 집이 날 자리가 없어진다.

  여기에서 백9가 공격과 수비를 겸한 호수였다. 백9는 우선 <참고도5> 흑1, 3으로 집을 내는 수를 막고, 다시 흑이 <참고도6> 흑1로 이으면 백2로 모양을 갖춘다. 이 때 흑3으로 호구로 이어서 석점을 살리는 수는 백4를 두게 하여 백을 두텁게 해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두기 어렵다. 상당히 고급 수단이다. 흑으로서는 어떻게 받아야 좋을지 처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제2도


     

참고도7                          참고도8


  <제1도>에 이어서 <제2도> 흑은 1 이하 우변에서 삶을 꾀하게 되었다.

  백6은 노골적인 점이지만 이 경우에는 강한 수라고 믿었다. 왜냐하면 백6을 다만 <참고도7> 백1로 두면 흑2, 4에 의해서 살고 난 뒤에, 백A로 흑 석점을 잡는 모습이 좋지 않으며 흑B, 백D, 흑E가 되어 끊어지는 언잖은 뒷맛이 남기 때문이다.

  흑9로서 <참고도8> 흑1로 두어 석점을 살리려 하면 백2, 4로 두어 흑이 죽게 된다.

  결국 백10으로 흑 석점을 맛좋게 잡으니 그 실리가 클 뿐 아니라 백이 두터워져서 형세도 유리해 졌다.



실전 진행도(1~120)

1962.10.10~11 일본기원 사카다 백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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