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정석공부/정석 전략집

옛 바둑에서

kimdong 2016. 8. 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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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바둑에서


문제도

  雁金準一(가리가네 준이치)가 예 바둑에서 사용하였던 변화다.

  바로 앞에 다룬 내용과 비슷하니 이 경우도 살펴보자.

  흑1로 단수하는 것이다.

  옛 바둑에서는 상수자는 항상 변화를 찾아서 하수자를 당황하게 하였다. 하수는 그런 상수의 수단에 놀아나지 말고 간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힌트] 앞 문제에서 빵따냄 30집이라는 격언에 집착해서는 언제라도 단수에는 뻗으라는 사고방식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이 증명되었는데 여기서도 백은 뻗기 전에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1도(간명)

  백1로 이어서 흑2의 빵따냄을 허용하고서 백3으로 젖히는 것이 간명해서 정해로 되어 있다.



2도(함정)

  백1로 뻗어나가면 흑2로 단수해서 백3과 교환하고서 흑4로 잡게 된다.

  백은 5, 7정도인데 <축>관계로 <축>이 불리하면 백은 곤란할 것이다.



3도(수순의 차이)

  백1 때 흑2라면 어떨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나타낸 그림이다. 백3으로 6하면 흑A로 <2도>로 돌아간다. 여기서는 백5에 단수한 것만으로 백이 활용하고 있는 결과가 된다.



4도(정석)

  <축>이 유리할 때는 백6으로 꼬부리는 것이 <정석>. 백10까지와 앞의 <1, 2, 3도>을 각각 비교해 보면 그 이해득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