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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은 개혁되고 진보한다
문제도
바둑의 <정석>도 만고불변(萬古不變)의 것은 아니다. 계속되는 연구에 따라 개혁되고 있다.
이 문제의 백1의 마늘모는 흔히 두어지는 수. 여기서 흑2일 때 백3으로 어깨짚는 것은, 흑A라면 백B, 흑C를 교환하여 오른쪽에 백의 세력권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백3일 때 흑에게는 보다 더 좋은 수가 있다.
[힌트] 백이 B의 막음을 염두에 두고 3으로 짚은 이상, 흑으로서는 A와 C의 두 수 말고 좀더 백을 조이는 착상을 하라는 것이다.
1도(정해)
이 흑1이 준엄한 수단으로, 이 수를 창안한 사람은 村上文祥(무라카미 분쇼:일본 아마 강호), 高川格(다카가와 가꾸)의 양기사로 알려져있다.
2도(구정석)
이 정석은 이 다음 흑A. 백B, 흑C의 절단이 자기 스스로의 <공배메움>도 있어서 그렇게 박력이 없다.
3도(준엄함)
백2는 흑3으로 두어 A에서 나와 끊음이 준엄할 뿐 아니라 B의 젖힘도 대단히 위력이 있다.
4도(맞보기)
또 백2로 이쪽을 차단하면 흑3이 얄미운 수단이다. 백A면 흑B, 또 백B라면 흑A에 착수하게 되어 좌우를 맞보기로 삼아 흑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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