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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부/사석작전

폭풍우 경보

kimdong 2016. 4.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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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경보


  해마다 9월이면 정해놓고 일본과 한반도를 강타하는 것이 태풍이다. 바람뿐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집중호우까지 동반해서 오는 것이다.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문제도(흑선)

  흑1로 내려섰을 때 백은 우변의 침입에 대비해서 백2로 지켰다. 그러나 이것은 <태풍>에만 대한 대비책. <집중호우>에 대한 대책이 보다 필요했던 것이다.

  흑은 귀의 백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1도(흑3, 시기 상조)

  흑1의 침입은 이 한수. 이곳을 백이 선착하면 그대로 백은 두집을 내고 살게 된다.

  그러나 백2로 차단당하면 그 다음이 어렵다. 가령 흑3으로 뚫으면.....



2도(계속)

  백4로 차단 당해 흑5를 생략할 수 없다. 그러면 백6이다. 계속해서.....



3도(백 삶)

  흑7로 젖혀도 백8로 내려서서 백은 확실한 삶이다. 그렇다고 흑7로.....



4도(변화)

  흑1 하여도 백2로 지킨 다음 흑A면 백B로 두집. 따라서 <1도>의 흑3은 실패이다.



5도(정해)

  정해는 흑1, 백2 다음 흑3에 붙이는 수. 이것이 절호의 <사석>인데, 백A라면 흑B, 또 백C라면 흑D이다. 따라서.....



6도(사석의 효과)

  백은 당연히 4로 차단한다. 이때 비로소 흑5로 뚫어 백6을 응수시킨 다음 흑7로 내려선다. 흑▲의 <사석> 때문에 백은 <자충>이 되어 백A로 잡는 수가 없다.



7도(흑, 이김)

  백8로 한점을 때리면 흑9로 파고든다. 이로써 백A의 단수를 방지한다.

  또 백10에는 흑11로 젖혀 역시 백B의 단수도 불가능해졌다.

  그 반대로 흑은 C부터 이어나가면 백을 단수할 수 있다. 그래서 백은 무조건 죽음이다.

  그렇다고 백10으로 11의 곳에 내려서면 흑은 10의 곳을 두어 역시 백이 잡힌다. 이는 <푹풍우 경보>를 무시한 결과.



경과도1

  문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경과인데 최초의 출발점은 백1의 침입이다.



경과도2

  쌍방 최선의 수순으로 6까지.....



경과도3

  13까지 귀는 삶. 계속해서.....



경과도4(양쪽 노림)

  흑14로 잇고 백15, 흑16을 교환해서 일단락.여기서 흑A로 내려서고 백B로 우변을 지킨 것이 <문제도>이다.

  즉, 흑A는 흑B의 침입과 귀의 백을 동시에 노린 수인데, 백에게는 <폭풍우 경보>. 반드시 백은 加一手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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