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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부/사석작전

쾌도난마(快刀亂麻)

kimdong 2016. 5.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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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快刀亂麻)


  명도(名刀)를 가지고 뒤엉킨 삼(麻)을 절단한다는 데서 나온 말인데, 어려운 문제를 시원스럽게 해결했을 경우, 이 말을 흔히 쓴다.



문제도(백선)

  11세 하야시 겜비(林元美)가 지은, 아마추어의 바이블이라고 일컬어지는 <기경중묘>의 한 문제이다.

  좌하귀의 백 넉점은 완전히 절망 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구출할 수단이 있다.

  백△ 한점이 의미가 있을 듯한데,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1도(절대)

  백1, 3으로 맞끊는다. 이밖에는 수단이 없다. 흑4 다음.....



2도(백5, 좋은 수)

  백5로 먹여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한 수순. 흑6의 때림도 절대.



3도(사석)

  여기서 다시 백7을 <사석>으로 삼는 것이 또다시 중요한 한 수. 흑A로 때리는 수는 없다.



4도(몰아떨구기)

  흑8로 때리면 백9로 단수. 만약 흑10으로 이으면 백11로 먹여쳐서 흑돌은 <몰아떨구기>에 걸린다.

  <쾌도난마>란 바로 이렇게 문제를 시원스럽게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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