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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형(흑선)
이것은 <사활문제>로서는 대단히 재미있는 문제이다. 다음 <원형도>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특히 이 모양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수순에 흥미진진한 것이 있다. 흑선으로 백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원형도
흑이 굳힌 곳에 백1로 침입, 흑2로 응수해서 생긴 것이다. 도중의 변화는 젖혀두고, 흑6, 8이 흥미있는 수이다. 이것으로는.....
1도
흑1로 단수하고 싶지만, 백6까지 무조건 살아버린다. <원형도>의 흑8로 가만히 끌어야만 백에게 반격하는 수단이 남는다.
2도(정해)
<원형도>에 흑▲ 한점이 더 가해져 흑은 만전의 태세이다. 그래서 흑1 이하 5까지 백을 잡는다. 도중에 백4로.....
3도
그림처럼 백4로 변화하면 흑5에서 7로 먹여쳐서 역시 백은 죽는다.
4도(변화)
흑1 때 백2로 귀에 <눈>을 확보하면 어떻게 될까? 흑3으로 일단 들어가고 흑5로 먹여치면 백은 구출불가능이다.
5도(실패)
흑1에 치중부터 하면 안된다. 백4로 궁도를 넓히면 흑5로 후수의 <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