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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부/바둑격언·명언

수레 밀어주기, 보리바둑의 본보기

kimdong 2016. 2.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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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 밀어주기, 보리바둑의 본보기


  수레 뒤를 밀고 있으면 어디까지 가더라도 자기 앞에 수레가 존재하므로 더는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이같이 상대가 두는 수에 따라만 가서는 바둑을 이길 수가 없다. 어디선가 발상을 전환하여 주도권을 잡을 필요가 있다. 이런 깨우침의 바둑 속담이 바로 <수레 밀어주기, 보리바둑의 본보기>인 것이다.


기본도

  하변 흑 석점은 어떤 형태로 도망치면 좋을까?



1도

  흑1, 3으로 밀어가는 것이 소위 <수레 밀어주기>이다. 어디까지 가더라도 한발 뒤지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을 수가 없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도

  이러한 경우에는 흑1의 날일자 행마가 발빠른 수로 백2면 흑3으로 뛰어 한발 먼저 나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추격은 날일자, 도망은 한칸>이라고 말하지만 여기서는 최초 날일자로 도망가는 형태이다. 당연히 백A의 나가 끊음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흑1로 비약할 수가 없다.


  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착실하게 미는 때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수레 밀어주기>는 당치도 않으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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