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열린 곳 에워쌓지 말라.
상대로부터 침입이 확실히 막혀 있는 것 같은 집모양을 에워쌓는 것은 이치에 맞는 것이나, 실전에서는 의외로 집이 느슨한 뒷문 열린 곳을 에워쌓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은.....
기본도(흑선)
백△으로 마늘모한 곳인데, 흑은 어떠한 방법으로 다음의 수단을 선택해야 좋을 것인지.
하변의 흑모양에는 우하귀의 백으로부터 진출하는 수가 남아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이 뒷문 열린 곳으로서, 뒷문 열린 곳은 에워싸도 충분한 집은 되지 않는다.
이것은 한쪽 뒷문열림이지만 양 뒷문열림의 경우는 더한층 그러하다.
1도(흑1은 나쁘다. 뒷문을 에워싸고 있다)
흑1로 두는 것이 소위 뒷문을 에워싸는 수. 백A의 삭감이 있는 곳을 에워싸도 득이 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백A로 두지는 않겠지만 백A로 침입할 수가 있는 곳을 에워싸는 것은 작은 수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면 좋을 것인가. 손을 빼면 침입이 준엄한 곳이기 때문에 방치해 둘 수 없기 때문이다.
2도(흑1로 막으면 백2의 침입이 준엄하다)
흑1로 백의 진출을 막는 것으로 하변은 충분한 흑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생뚱맞다. 역시 백2로 침입을 당하면 속빈 강정이다. 그 이유는 간격이 너무 넓기 때문이다.
3도(흑1의 뜀이 호점. 흑 충분한 갈림)
이러한 경우에는 백2의 뜀을 예상하고 흑1로 모양을 확대시킴이 올바르다. 백2면 흑3에서 7까지 중앙의 모양에 희망을 걸 수 있다.
흑1의 포인트는 백으로부터 날일자의 맥에 해당하며 좌변에 대한 백의 가능성을 견제하는 의미도 있기에 흑도 충분한 갈림이라고 해도 좋다.
이것이 <뒷문 열린 곳 에워쌓지 말라>를 집으로 하는 수법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백2의 침입을 계산에 넣는다면 흑7의 구상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4도(백1의 뛰어듬은 무책, 백이 괴롭다)
<3도>가 싫어서 백1로 파괴를 감행하는 것은 위험하며 흑2에 공격당하면 견딜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좌우가 굳어지기 때문에 득이 되지 않는다.
5도(다음의 한수는? 백A의 침입에 주의)
백1, 3으로 집에 짠 정석을 채택한 곳인데, 흑은 다음의 수를 어디에 둬야 좋을 것인가. 우하는 백A의 뛰어듬이 있고 좌하는 붙여 내려섬이 흑의 모양화를 저지하고 있다.
6도(양 뒷문열림이기 때문에 흑1의 뜀이 호점)
하변에서 중앙에 걸쳐 흑모양은 소위 말하는 '양 뒷문열림'의 상태이니까, 흑A 등으로지키는 고리타분한 수단은 안된다. 백B에 젖혀서 좌변의 백모양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정착은 흑1의 한칸 뜀. 중앙의 흑모양을 확대시켜 두면 양 뒷문열림의 양쪽은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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