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흑선) 따로 떨어져 있는 흑 석점을 어떤 방법으로 정비해야 할 것인가. 이런 형태를 보는 순간, 머리에 퍼뜩 떠올라야 한다. 1도(불충분한 처리) 흑1로 모는 것은 속수의 전형. 백2는 당연하며 이렇게 되면 흑은 풀어나갈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흑3으로 미는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그렇게 두면 백4의 활용부터 6까지 백은 아주 편해졌다. 백6으로 A로 잡아도 충분. 2도(정해) 흑1에서 모는 것이 맥점이다. 이어서 A로 빵때림 할 수 있다면 대만족. 3도(뚫고 나가다) 따라서 백2로 뻗는 오직 한 수. 여기에서 흑3으로 뚫고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어서..... 4도(두 점을 제압) 백1로 나오면 흑2로 결정지은 다음 4로 꼬부린다. 위쪽에서 손해를 보았지만 백 두 점을 제압하여 흑은 불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