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세돌 은퇴 대국 제3국
2019.12.21(1~181 완)
흑 이세돌 九단 2점
백 한돌(인공지능)
초반 우하에서의 공방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 했다.
백39의 일선 치중수가 놓여졌을 때, 헉~ 하고 목구멍이 막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졌나, 안되나.....?
하지만 잠시 후 흑42의 붙임수가 떨어졌을 때, 어쩌면.....하는 작은 떨림을 느꼈다.
희망고문이었을까?
그래도 인간 이세돌이 이겨주기를 학수고대했건만 인공지능의 벽은 두텁고 높았음을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다.
이제 공식적인 이세돌의 바둑은 볼 수 없을 것이다.
그의 판단과 의지를 존중하며, 후학을 위해서라도 음으로 양으로 바둑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앙망한다.
굿바이~ 이세돌.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세돌 vs 국산 인공지능 한돌 제2국(호선 대국)/ 은퇴대국 (0) | 2019.12.21 |
---|---|
이세돌 vs 국산 인공지능 한돌 제1국(2점 대국)/ 은퇴대국 (0) | 2019.12.18 |
이세돌-알파고 1국, 그 역사적 대결 (0) | 2016.03.10 |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전 (0) | 2016.01.23 |
2015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소식 (0) | 201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