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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곳을 차지한 뒤에
문제도(흑선)
두 점 접바둑이다. 우변 흑1은 백을 공격하면서 우상에 모양을 만드는 큰 곳이다.백이 움직여 나오면 흑은 우변을 집으로 만들 생각이다. 백은 2로 걸쳐 흑의 응수를 보면서 우상의 넓힘을 제한한다. 흑은 3, 5로 붙여 뻗어 호조. 백은 6으로 움직여 나왔다. 더 늦출 수가 없다는 뜻. 이 뒤의 흑의 받음이 문제다. 흑1의 큰 곳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1도(확실한 수)
흑1의 한칸 뜀이 확실한 좋은 수. 이로써 우변의 모양이 완성된다. 백2로 도망쳐 나가면 흑3으로 민다. 그러면 하변 백 모양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도(실리를 잃음)
실전에서는 흑1로 젖혔다. 백을 공격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백2의 붙임부터 흑11까지 선수로 살고, 우상귀 12로 손을 돌려 흑은 실리를 크게 손해본다. 흑A면 백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