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고수의 감각/고수의 다음수

고수가 두는 수

kimdong 2018. 12. 26. 21:17
728x90

고수가 두는 수


문제도(백선)

  우하귀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흑이 1로 벌림으로써 귀의 집을 넓혀 싸움이 일단락.

  백이 두고 싶은 큰 곳이 여기 저기에 있다. 좌변, 상변, 좌하 등이다. 특히 좌변에 초점을 맞춘 사람이 있다면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프로가 둔다면 이 한 수, '이곳을 빼고는 둘 수 없다'는 화급을 요하는 곳이 있다. 어딜까?



1도(정해)

  그 한 수는 우변의 백1의 마늘모이다. 우변의 흑 한 점을 잡아 집이 크다는 것이 첫째 이유. 프로는 확실한 집을 구하고, 잡히는 돌은 정확히 잡아 버린다.



2도(실패)

  우상 백1의 걸침은 대단히 커서 좌상 흑 세력을 상쇄시킨다. 그러나 흑2로 미끄러지면 우변의 백집이 엷어질 뿐 아니라 흑A의 노림이 생겨서 백으로서는 엷은 바둑이 된다.


'고수의 감각 > 고수의 다음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곳이 여기저기에  (0) 2019.01.04
괴롭게 하다  (0) 2018.12.28
큰 곳을 차지한 뒤에  (0) 2018.12.21
잡는 방법  (0) 2018.12.17
대작전  (0)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