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고수의 감각/고수의 수읽기

진형의 약점을 찌르는 수순

kimdong 2018. 5.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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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의 약점을 찌르는 수순


문제도(백선)

  흑1로 뛴 국면. 그 다음 흑A로 두게 해서는 흑의 이상형이 되므로 백은 이를 제지하고 싶다. 어디서부터 손을 댈 것인가?



정해도(응수타진으로 호흡 조절)

  정해는 우상귀에 백1로 붙여 흑2를 보고 백3으로 침입한다. 백1에서 3까지의 흐름이 훌륭하다. 이러한 수는 수련을 쌓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흑4에는 백5로 넘게됨.



실패도1(수순이 틀리면 좋은 수도 나쁜 수가 된다)

  먼저 백1로 침입하는 것은 흑2 다음 백3으로 붙이는 수에는 흑4로 젖히게 되어 이하 백이 귀에서 움직여도 흑6까지 되면 백1, 흑2의 교환이 악수가 되고 만다.



실패도2

  백1 쪽의 붙임은 맥을 잘못 짚은 수. 흑2로 내려서면 흑▲ 2점의 견실성이 더욱 기세를 보여 백이 더 이상 침입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백3에서 흑8까지 되어서는 흑의 집이 커진다.



참고도1

  백1에 대한 흑의 응수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흑2로 뻗으면 귀에 백3으로 젖히게 되면 A로 뻗어 사는 수가 남는다.



참고도2

  <정해도>의 흑4는 변보다 귀를 중시한 수. 그 수로 흑4에 마늘모하면 백은 5에서 7로 두게 된다. 흑은 이것을 꺼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