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를 무너뜨리다1

형태를 무너뜨리다1

기본형

  상대방이 돌을 우형으로 만드는데는 벌려서 죄는(장문) 수단이 많이 쓰이고 있다. <축>이 안된다면 백1의 장문이 절대적인 수이다.

1도(죄는 맥)

  흑1로 나오면 백2로 단수. 흑3으로 따내면 백4로 단수한다.

2도(大우형)

  흑5로 이은 형태는 돌이 똘똘 뭉쳐 큰 포도송이를 연상케 한다. 백6, 8도 선수. 상대방을 우형으로 이끌어가면서 자신의 형태를 정비하는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 이 결과는 너무 비참하므로.....

3도(협상)

  백1의 장문에는 흑2로 서둘러 잡으러 가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이다. 백3에 흑4로 따내면 백5의 단수는, 이제는 별로 활용가치가 없다. 백A에 붙이는 수도 성립되지 않으므로 흑으로서는 <2도>보다는 훨씬 좋다.

4도(백 불만)

  그냥 백1로 단수하는 것은 책략 부족. 이렇게 두면 흑의 형태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5도(진행 경과)

  <기본형>이 만들어진 진행도이다. 날일자로 걸치자 흑이 눈목자로 받은 형태에서 백1, 3으로 붙이고 끊자 흑이 4, 6으로 단수몰면서 8로 잇고 10으로 막은 장면. 계속해서.....

6도(악수)

  백11에서 13으로 단수한 장면이다. 흑14의 이음이 당연해 보이지만 <대악수>이다. <축>머리가 좋다면 흑A로 되몰아야 할 자리. <축>머리가 나쁘다면 흑B로 되몰아야 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