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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붙임수를 유인하는 날일자
문제도
백1의 마늘모는 상용수인데, 여기서 흑은 정석인 A나 B를 두지 않고 이처럼 2로 날일자하는 것이 백을 유인하려는 수단이다. 백에게 C의 붙임수를 두게하려고 하는 것이다.
정석인 흑A나 B의 경우는 백C로 피차 불만이 없는 갈림이 된다. 백이 그때의 감각으로 C에 붙인다면 어떤 차이점이 생길까?
[힌트] 정석 수순을 상대방이 변경시켜 왔을 때는 언제나 그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의심해 보고 그 수단에 말려들지 않도록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백C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음미해 보자.
1도(정해)
흑▲의 유인에는 응하지 말고 백1로 왼쪽을 두는 것이 정해. 요는 흑이 이쪽에 두어야 할 수순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이렇게 공격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이에 대해 흑이 2, 4, 6으로 백 한점을 포위하면 백7이 묘수로 흑A, 백B, 흑C 정도로 될 것이므로 백은 충분하다.
2도(기타니)
일본의 기타니9단이 소년시대에 그림처럼 1에서 7까지 둔 대국이 있다. 이 백1에 흑7로 선다면 백A, 흑B, 백C로 두텁게 두려는 것이다. 이 그림도 백이 충분하다.
3도(함정)
백1의 붙임은 함정에 빠진 것으로 흑12까지, 마늘모한 백△이 불필요한 착수임을 알 수 있다.
4도(비교)
이 정석과 비교하면 <3도>의 백이 당한 모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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