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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로 저항하는 감각(2)
<패>쓰는 묘수를 찾아내는 것도 그 사람의 기술의 하나이다. 그러나 <패>쓰는 맥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잡을 수 있는 것을 일부러 <패>로 만든다든지, 또 무조건 살 수 있는 것을 <패>싸움으로 몰고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찌 되었건 먼저 <패>의 묘수를 발견할 수 있는 감각을 양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도
흑이 먼저 두면 <패>로 만들 수 있다는 것(그것도 한수늘어진 패)이 결론이다.
1도
이 <사활문제>가 이루어진 수순을 나타내었다. 백9 다음 흑A 호구로 일단락이 된다. 그 다음 백B로 꼬부려서 흑C, 백D, 흑E를 교환한 것이 <기본도>이다.
이 수순 중 백B와 같은 수가 사실은 자기 공배를 메우는 문제의 수인 것이다.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비록 先手라 할지라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도
<1도>의 백9 다음, 흑1로 밀어서 막아버리는 것은 오히려 <뒷맛>을 없애는 것이어서 백2로 지켜 확실하게 살아버린다.
3도
흑1에서 백4까지. 이것은 올바른 응답인데 이 다음이 문제가 된다.
4도
흑5의 꼬부림이 <패>를 유인하는 급소이다. 백6은 불가피한데, 흑7로 젖혀서 백의 <궁도>를 좁힌다. 이하 흑11까지 <패>가 된다. 이 <패>싸움은 흑이 다시 A로 공배를 메워야 비로소 <본패>가 되므로 <한수늘어진 패>이다. 약간 흑이 아픈 <패>이지만, 그러나 원래부터 백집이었으므로 흑의 대성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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