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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부/묘수첫걸음

10. 붙임수

kimdong 2015. 9.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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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붙임수


  <붙임>이라는 것이 보통 말하는 붙인다는 것과는 약간 다른 뉘앙스를 여기서는 갖고 있다. 상대방 돌에 바짝 붙여가는 것을 말하는데, 그 방법이 맥점으로 활용되는 경우는 한정되어 있다. 아무곳에서나 붙이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기본도

  이 흑1이 붙이는 맥점이다. 대표적인 모양인데, 여기서는 이 수법뿐이어서 맥이 되는 모양이다.



1도

  흑이 백돌 두개를 잡으려고 그냥 몰았다고 하자. 이 경우 백은 2로 나가서 흑은 다음 후속 수단이 없다.

  이 그림은 극히 단순해서 한번 보면 곧 실전에서 활용이 되지만 이 밖에 붙이는 묘수가 수없이 많으므로 그때그때 모양에 따라 터득하도록 하자.



2도

  흑1로 붙이면 백2로 나가서 위의 백과 연결하려는 수가 성립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백2로 두어봤자 흑3으로 막아서 더 크게 잡히고 만다. 그래서 백은.....



3도

  백2로 이곳에 붙여서 넘어가든지, 흑이 공배를 메워서 잡으려고 하게 되는데, 흑3이 선수로서 백돌 2개가 먼저 잡히게 된다.



4도(유형)

  이 모양에서도 흑1이 좋은 맥점이 된다. 백4까지 흑돌 3개가 먼저 잡히게 된다. 원래 흑돌은 2수, 백은 3수여서 흑이 선수해도 흑돌이 잡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흑1로 붙임으로써 위쪽 A, B쪽으로 튼튼한 벽을 쌓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모양은 상상외로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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