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기초공부/사석작전

난국을 수습한다.

kimdong 2015. 8.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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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을 수습한다.


제7형(흑선)

  백의 세력권 안에 들어있는 흑 석점이 아무래도 위태로운 느낌이다.

  서두르게 움직이면 공격을 받아 커다란 희생을 강요당할 것이 뻔하다.

  흑은 이곳을 어떻게 수습하면 좋을까?



1도(상용의 맥)

  상대의 세력권에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빨리 수습한다는 방침으로 나가야 한다.

  그것을 게을리해서 <근거>도 얻지 못하고 도망치기에만 급급해서는 일거에 대세를 잃기도 한다. 따라서 이곳은 흑1로 붙이는 것이 <맥>인데, 이를테면 <중반의 정석>이라고도 할수 있는 형이다.

  백2의 젖힘수는 당연한 수이고, 그러면 흑3으로 맞끊은 다음에.....



2도(사석)

  백4의 <단수>에 흑5는 <두점으로 키워서 버려라>는 격언의 응용이다.

  백6으로 막는 것은 절대. 그때 흑7로 백8을 응수시킨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백6으로 내려서는 대신 백A로 치받는 수는 없다는 점은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계속해서.....



3도(조임수)

  흑은 ▲의 두점을 <사석>으로 삼고 9, 11로 조여붙여 선수로 <눈> 하나를 확보한다.

  이렇게 해두면 흑은 충분. 필요가 있으면 흑A, 백B, 흑C, 백D로 두어 언제라도 살 수가 있다.

  <두점을 버리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시야가 좁기 때문이다.

  이곳에 <근거>를 확보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과는, 이 다음의 싸움에서 그 몇 배의 차이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한점, 두점을 아끼는 좁은 시야를 한시 바삐 고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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