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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先手)를 잡는다.
제5형(백선)
흑1, 3으로 붙여막는 것은 견고한 수단이지만, 흑▲이 소목에 있을 때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 수이다.
그것은 어쨌든, 흑의 의도는 백A, 또는 백B로 잇도록 강요하고서 선수를 잡으려는 것이다.
백도 A나 B로 응수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때로는 상대방이 세운 작전의 <의표를 찌르는 것>도 필요하다.
1도(백, 손빼기)
백이 손을 빼어 좌하귀에 백1하면, 흑은 아마도 2로 끊을 것이다.
그러면 백3, 흑4라면 백5로 젖힌다. 흑6. 백7을 교환하면 백은 충분한 태세.
2도(사석)
흑이 1로 밑을 끊어왔을 경우는 백△을 버리고 백2로 단수, 흑3 때리면 재차 선수를 잡고 백4로 굳힌다.
3도(선수의 가치)
흑5에서 8까지는 2도의 수순을 반복한 것. 그리고 이와 똑같은 반복을 10회에 걸쳐 계속했다고 하자.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흑은 몇점의 백을 잡을 때마다 선수를 잃고, 백은 돌을 버릴 때마다 점점 우세한 지위를 구축하게 된다.
바둑 격언에 <돌을 버리고 선수를 다투라:기자쟁선(棄子爭先)>이 있는데 그 격언을 증명하고 있다.
초반, 중반의 선수(先手)의 가치는 상상하기보다 훨씬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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