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배한잔과 안주반집

사카다의 바둑/珠玉詰碁 36

제26제

문제도(흑선) 를 안다면 비교적 쉽게 풀 수 있다. 정해도1 흑1 단수하고 잡으러 가는 이상 3의 이음은 당연. 3점이 잡히면 그냥 살기 때문에 흑5까지 키워 잡힌다. 여기까지는 필연의 응수. 백6 때 흑7로 끊고 백8의 단수에 역시 흑9로 키운다. 백10 이하는..... 정해도2(흑선백사) 흑11 로 백을 잡는다. 정해도3(백사) 의 백6 대신 1로 방어하면 흑2를 선수 처리하고 흑4, 6으로 역시 로 백을 잡는다.

제25제

문제도(흑선) 흑은 급소, 급소를 공격하며, 백은 멋진 맥으로 응전한다. 소우주의 공방을 즐겨보자. 정해도 흑1, 3이 필살의 공격 맥. 계속해서..... 정해도 계속(흑선패) 이것을 백은 6으로 물러서서 견디어 를 만드는 것이 정해이다. 백2가 중요한데 이것을 A에 두면 흑5의 마늘모로 백이 잡힌다. 변화도(흑선백사) 의 4, 6으로 그림처럼 백1, 3으로 처리하면 흑2에서 6까지 백의 삶의 안형이 없다. 실패도 가 싫어서 흑1부터 가면 백4로 궁도를 넓혀 삶이 된다. 가벼운 맥이지만 의 공방은 매우 훌륭하다.

제23제

상변 의 애매모호한 것을 끝낼 한 수는? 흑1로 한칸 뛰는 수와 3의 치중이 백의 외형을 지워버리는 타법이다. 계속해서..... 백4, 6으로 을 마련해도 흑5, 7로 백이 잡힌다. 흑1로 3의 치중부터 가면 백A, 흑B, 백4에 백을 잡지 못한다. 백2로 7이면 흑3으로 뛰어 그만이다. 흑1로 백 한점을 잡는 것은, 백2 이하 6까지 를 노리고 있으므로 정확하지 않다. 흑1처럼 젖히는 평범한 수는 백이 기꺼이 살아버린다.

제20제

넓은 곳이지만, 첫수를 발견하는데 집중하자. 힌트는 자충에 있다. 흑1의 치중이 묘착. 계속해서..... 백은 2가 최강이지만, 흑3, 5로 백은 살지 못한다. 흑9까지 양자충으로 쐐기를 박는다. 백2로 A에 두는 것은 흑3, 5로 그만이다. 백2로 4는..... 백2로 바로 따내면 흑3으로 뛰어 그만이다. 흑1에 백2는 이하 흑9까지 백이 잡힌다. 흑1, 백2 때 흑3으로 궁도를 좁혀들어가는 것은 백4, 6으로 가 나서 실패.

제19제

귀에서 가 나는데, 살기 까다로운 문제다. 수순에 유의하자. 흑1로 젖혔을 때 백2의 마늘모가 다분히 혼란스러운 수다. 계속해서..... 흑3에서 5, 7의 수순이 침착하다. 백8로 이을 때 흑9로 따내면..... 백10 때 흑11로 산다. 백11이면 흑A로 산다. 백2의 마늘모 대신 그림처럼 뻗으면 흑3으로 산다. 흑1로 먼저 두는 것은 백2 이하 6까지 가 난다. 그리고 흑3으로 6으로 나가면 백A, 흑B, 백C로 흑이 잡힌다. 백2에 흑3으로 막으면 백8까지 역시 흑이 안된다.

제18제

수순에 맞게 공격하면 백의 저항에도 실패의 여지가 없다. 죽음은 젖힘에 있다. 먼저 흑1, 3이 좋은 수순. 계속해서..... 침착하게 5로 치중하고 11까지면 백을 잡는다. 서두른 나머지 흑9를 11에 먼저 두면 백9로 이 되니 조심한다. 의 흑5로 그림처럼 1로 따내면 백4까지 가 되어 실패. 와 달리 흑1을 먼저 두고 3으로 젖히는 것은 수순 착오. 백8까지 가 된다. 백4를 6에 먼저 두어도